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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평창행 문 열렸다..러시아, 개인 자격 출전 허용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연합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연합뉴스]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러시아 김연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의 환상적인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12일 회의를 갖고 자국 선수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를 원할 경우 이를 막지 않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국가가 주도한 도핑 스캔들이 적발돼 지난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출전 불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IOC는 러시아 선수들 중 도핑과 관련해 적발된 사실이 없는 경우에 한해 러시아 국적 선수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단, 한층 강화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해야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도핑 스캔들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는 ROC는 IOC의 결정에 대해 '정치적인 음모'라 주장하며 강경 대응 여부를 검토했다. '올림픽 보이콧'을 비롯해 자국 선수들의 개인적인 출전까지도 허용하지 않는 방안을 놓고 이해득실을 따졌다. 하지만 결국 IOC에 정면 대응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로 금메달을 따낸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안현수. [중앙포토]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로 금메달을 따낸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안현수. [중앙포토]

 
이는 지난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리는 어떤 보이콧도 선언하지 않겠다. 우리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해 경쟁하길 원할 경우 이를 막지 않을 것"이라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의 결정이다.
 
러시아의 결정에 대해 해외 스포츠 전문가들은 "표면적으로 IOC의 결정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물밑 협상을 통해 올림픽 출전 불가 제재에 대한 백지화 또는 완화를 노리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안현수, 메드베데바 등 도핑 테스트에 적발된 이력이 없는 선수들은 평창올림픽에 러시아 대신 OAR('러시아 출신 선수'의 영어 이니셜)이라는 소속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를 세리머니용 음악으로 활용해야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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