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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씨’ 호칭 논란에 박영선 “그러지 마세요. 원진 군”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왼쪾)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연합뉴스, 중앙포토]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왼쪾)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연합뉴스, 중앙포토]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11일에 이어 12일 정당정책토론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조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12일 박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서로 예의를 표하면 품격있는 대한민국이 된다”며 조 대표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 정치도 바뀌어야 한다”며 “대통령님을 ‘ㅇㅇ씨’ 이렇게 말한다고 국민이 좋아할까요? 대한민국 국민은 이제 그런 정치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은 품격있는 대한민국, 서로 예의를 지키는 대한민국을 원한다”며 “독일에서 정치인들을 만나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조 대표를 향해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원진 군”이라고 전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씨(氏)’는 성년이 된 사람의 성이나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는 말이다. 다만, 공식적·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군(君)’은 씨와 마찬가지로 성이나 이름 뒤에 쓰이며 친구나 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르거나 이르는 말이다. 또 듣는 이가 친구나 손아래 남자일 때 그 사람을 조금 높여 부르는 이인칭 대명사다.
 


 
조 대표는 전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문재인씨’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사회자가 “시청자들이 많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대해서는 조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지만 조 대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대통령으로서 잘해야지 대통령으로 부른다”고 받아쳤다.
 
조 대표는 이날 정당정책토론회에서도 ‘문재인씨’라고 말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헌법적인 절차로 뽑힌 만큼 최소한의 존중과 인정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조 대표는 “대통령한테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라고 한 사람이 누구냐, 예의와 존중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맞섰다.
 
지난 2013년 7월 민주당 원내대변인이었던 홍 수석부의장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 견줘가며 ‘귀태’라고 표현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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