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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는 영양제도 다르게…비타민C 늘리고 비타민A 줄여야

 흡연자는 다른 사람보다 비타민C를 더 섭취해야 하는 반면, 비타민A 섭취량은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12일 서울의과학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팀이 국내 비흡연자 21명과 흡연자 24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혈중 비타민 C 농도는 약 4.09㎎/ℓ로, 비흡연자(약 14.09㎎/ℓ)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흡연자는 평균 14.7년간 하루 평균 15개비를 피운다.
 
이는 흡연자의 경우 체내 비타민C가 잘 고갈되고 몸에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 미국질병관리본부(CDC)는 흡연자는 비타민C 하루 섭취량을 일반인 권고량(100㎎)보다 35㎎ 더 많이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흡연자의 체내에서 비타민C가 쉽게 고갈되는 것은 담배를 피우면 혈중에 많아지는 활성산소 때문이다. 세포를 훼손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비타민C가 사용된다는 것이다.  
 
체내 흡수가 충분하지 못한 것은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위장 운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외에 흡연자들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등을 상대적으로 덜 섭취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반해 비타민A의 경우 흡연자가 과도하게 섭취하면 폐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 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된 핀란드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남성 흡연자 약 2만9000명 중 비타민A 영양제를 복용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18% 높았다. 약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연구에서도 비타민A 복용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28%, 사망률은 17% 높았다.
 
이는 흡연으로 인해 혈중에서 산화되는 베타카로틴이란 성분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화된 베타카로틴이 몸속 세포를 공격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비타민A는 다른 영양제에 비해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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