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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충칭'을 잇는 文 대통령의 3박4일 첫 방중 일정은?

 청와대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대학 연설 등 세부 방중 일정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1월1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환영나온 인사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1월1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환영나온 인사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14일 시진핑 주석 정상회담 등 방중 '하이라이트' 집중
'공동성명' 발표 없어…언론 발표문 조율뒤 각각 공개
현직 대통령 최초 충칭 방문…현대차 현장 방문 예정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재중국 한국인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순방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ㆍ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와 관련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양국의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ㆍ중 비즈니스 포럼에서의 연설도 계획돼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주요기업 총수 등 30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방중의 핵심이 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은 14일에 집중돼 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한ㆍ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 뒤, 오후 시 주석과의 취임 후 3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소규모 정상회담, 국빈만찬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한ㆍ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 교류의 밤 행사가 이어진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5일 오전에는 중국 국립 베이징대학에서 연설을 한다. 현직 대통령의 베이징대 연설은 2008년 5월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후 9년여 만이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빈방문 당시 칭화(淸華)대에서 강연를 했다. 칭화대는 시 주석의 모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 국빈방한 이틀째인 4일 오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강연을 마치고 나서며 참석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 국빈방한 이틀째인 4일 오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강연을 마치고 나서며 참석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시 주석은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국회 연설 대신 서울대 공대에서 강연을 했다. 당시 시 주석은 “한반도의 핵무기 존재를 반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 대화와 접촉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ㆍ안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에게 손해를 미쳐서 내가 이득을 얻으려 하기 보다 의(義)와 리(利)의 관계를 잘 다뤄야 발전할 수 있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대 강연에 이후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잇따라 면담한다. 두 사람은 각각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와 2위에 오른 인물이다. 고위급 인사와의 연쇄 면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충칭(重慶)으로 이동한다. 현직 대통령의 충칭 방문은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2005년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취임 이후인 2013년에는 시안(西安)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월13일 오후 '제31차 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 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장 앞에서 만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1월13일 오후 '제31차 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 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장 앞에서 만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1992년 수교 이후 역대 대통령의 7차례의 국빈방문 중 6번에 걸쳐 중국의 지방도시 방문이 이뤄졌다. 1992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상하이(上海)를 방문한 이후 김영삼ㆍ김대중ㆍ노태우 전 대통령도 상하이에 들렀다. 상하이는 임시정부 청사가 있는데다 중국 경제성장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중국 정계를 장악했던 상하이 출신의 ‘상하이방(上海幇)’이 쇠락한 이후인 2008년 방중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상하이가 아닌 칭다오(靑島)와 지진 피해를 겪었던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를 방문했다. 
 
충칭에는 김구 선생이 이끌었던 임시정부 청사가 있다. 또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 동시에 시 주석이 제안한 일대일로(一帶一路ㆍ중국을 중심으로 거대 경제권을 구축하려는 구상)의 출발점으로, 충칭 방문은 시 주석을 배려한 측면도 있다. 16일에는 시 주석의 측근이자 차기 주자군으로 분류되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 회동도 예정돼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19일 베이징현대 충칭공장에서 개최한 '충칭공장 생산기념식'에서 장궈칭 충칭시 시장(가운데)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과 충칭공장에서 시범생산한 현지전략 소형차를 살펴보고 있다.[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19일 베이징현대 충칭공장에서 개최한 '충칭공장 생산기념식'에서 장궈칭 충칭시 시장(가운데)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과 충칭공장에서 시범생산한 현지전략 소형차를 살펴보고 있다.[현대자동차 제공]

 특히 문 대통령은 16일 충칭 현대자동차 공장을 둘러본다. 대기업 총수와 청와대 초청 만찬을 한 적은 있지만 대기업 생산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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