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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해외 나선 김승연, 그가 찾은 곳은 '어디'

김승연 한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1일 중국 장쑤(江蘇)성 치둥(啓東) 한화큐셀 공장을 찾아 태양광 사업 강화를 주문했다.

인수 7년 만에 한화큐셀 치둥 공장 방문…"세계 1위 유지해 달라" 당부
2015년 19억원 적자, 지난해 462억원 당기순이익 '흑자구조' 돌아서
민간 경제외교관 역할…13일 한중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

 
 
김 회장은 이날 "세계 1위인 태양광 사업을 강화·육성해야 한다"며 "치둥 자체 기술로 양산 중인 제품이 글로벌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의 치둥 공장 방문은 2010년 8월 인수 뒤 첫 방문이다. 해외 사업장에 나선 것도 2014년 이라크 신도시 건설현장 이후 3년 만이다. 김 회장은 당시 임직원을 독려하기 위해 광어회 600인분을 비행기로 공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2년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이후 경영 개입을 최소화하던 김 회장이 치둥 공장을 찾은 것은 해외사업 및 새 먹거리 강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중국 명언을 인용하며 "장강의 치둥 공장이 태양광 사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큰 물결이 돼 달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중국 등 개별 공장이 생산하는 제품의 특장점을 살려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했다. 세계적인 친환경 발전의 흐름을 타고 태양광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한화큐셀은 태양전지·모듈 등 태양광 발전 종합 회사로, 한화가 태양광 세계 1위로 올라서는 데 주춧돌이 됐다. 치둥 공장은 한화가 인수한 뒤 500메가와트(MW)의 셀 생산 규모가 2.5기가와트(GW)로 늘었고, 모듈 불량률도 60%가량 개선됐다. 한화가 2012년 인수한 독일 큐셀과의 통합하며 품질도 대폭 향상됐다. 2015년 19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한화큐셀은 지난해 462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흑자 구조를 갖춰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장남 김동관 전무를 2013년 일찌감치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에 배치하며 태양광 사업에 힘을 줘왔다. 김 전무는 이날 김 회장의 치둥 공장 방문에도 동석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대받을 정도로 민간 경제외교관으로서 역량이 있다"며 "사내 경영에는 간섭하지 않지만, 그룹의 비전을 밝히는 차원에서 치둥 공장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으로 13일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도 교류를 갖는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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