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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뒤를 보세요”…SNS 이용한 '보물찾기' 마약거래

수원지검 강력부에 적발된 SNS 마약 거래 조직이 마약을 숨긴 곳들. [사진 수원지검]

수원지검 강력부에 적발된 SNS 마약 거래 조직이 마약을 숨긴 곳들. [사진 수원지검]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마약을 유통한 밀매조직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이진호 부장검사)는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송모(39)씨 등 14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하는 등 4개 조직 21명을 단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송씨와 그의 조직원 5명은 올해 2월~4월 3차례에 걸쳐 필리핀에서 필로폰 300여g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통해 4억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로폰을 인형·자전거 등 일반물품에 숨겨 국제특송화물로 들여와서 동영상 사이트 등에 관련 정보를 올렸다. 
이를 보고 연락한 매수자들과는 SNS로 거래했다.  
 
대포통장 또는 전자지갑 주소를 통해 돈이나 가상화폐를 받은 뒤 필로폰을 숨겨 놓은 장소를 SNS에 남겼다.  
 
이들은 공중화장실 변기 뒤, 연립주택 계단 밑 등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곳에 필로폰을 숨겼다.  
 
범행을 기획한 송씨는 범행 은닉을 위해 조직원에게 밀반입·배달·계좌관리 등 역할을 나눠주되 서로의 신원이나 역할은 알 수 없도록 SNS로만 연락하고 운영했다.  
 
이날 함께 기소된 김모(31)씨와 최모씨, 조모(33)씨 등 나머지 3개 조직도 이 같은 방식으로 각각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내에 조직 거점을 두고 움직였다.  
 
검찰은 송씨 등의 SNS 아이디를 알아내 위장 거래와 계좌 추적 등을 이용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들 조직에게 마약을 사들인 매수자가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함께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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