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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지는 수능 아랍어 쏠림 현상…10명 중 7명이 몰려

지난달 23일 한 학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다. 오른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공예 장인인 하산 술레이만 부카리씨가 지난 8월 '키스와'라는 검은 비단천에 금실로 수를 놓고 있는 모습[뉴스1,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한 학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다. 오른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공예 장인인 하산 술레이만 부카리씨가 지난 8월 '키스와'라는 검은 비단천에 금실로 수를 놓고 있는 모습[뉴스1,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 쏠림 현상이 올해도 이어졌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Ⅰ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5만1882명으로 영역 전체 응시자(7만630명)의 73.5%에 달했다.
 
 아랍어 응시 비중은 지난해 수능에서 71.1%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다시 2.4% 포인트 증가하면서 영역 전 과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 외에 응시자 비중이 높아진 것은 0.2%포인트 증가한 일본어Ⅰ뿐이다. 다른 과목의 비중은 지난해와 같거나 상당 폭 감소했다.  
 
 베트남어Ⅰ의 비중은 4.9%에서 2.8%로 낮아졌고, 한문Ⅰ 응시자 비율도 4.3%에서 4.1%로 줄었다. 아랍어 과목이 수능에 포함된 것은 선택형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부터다.  
 
 응시자가 많지 않은 데다 조금만 공부해도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응시자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2006학년도에는 2184명으로 늘어나더니 2007학년도 5072명, 2008학년도 1만3588명, 2009학년도 2만9278명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2016학년도에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자 전체의 52.8%인 3만7526명, 2017학년도 때는 71.1%인 5만2626명이 아랍어 시험을 봤다.  
 
 백분위를 기준으로 일정 비율 안에 든 학생에게 일정 등급을 주는 상대평가에서 아랍어 시험은 응시자가 몰릴수록 운만 좋으면 좋은 등급을 받는 시험 성격이 더 강해졌다. 아랍어를 정규교과 과정으로 채택한 학교는 6개 뿐이다.  
 
 올해 수능에서도 아랍어 1등급 구분점수(컷)와 2등급 컷은 각각 81점과 57점으로 24점 차이가 났다. 보통 2∼3점, 많아야 6점(한문Ⅰ)인 다른 과목에 비해 그만큼 등급 따기가 쉽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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