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만에 1만3370달러로 추락했습니다

대략 50조~100조원의 비트코인이 증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놀랍게도 고등학생 한 명입니다


손해를 본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그 고등학생의 신상까지 털어 협박하고 나섰습니다


11월 말 비트코인플래티넘이라는 하드포크를 생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성 시점을 12월 10일로 한 차례 연기합니다)

신빙성을 얻었고 기대감도 높아졌죠

또 다른 가상화폐가 떨어져나와 추가 가치를 얻어내는 기술입니다
주식으로 치면 일종의 배당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드포크로 덤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영어로 올라오던 비트코인플래티넘 공식 트위터 계정에
황당한 한국말이 올라옵니다

“그러게 누가 비트코인 사랬냐 숏 개꿀띠”
기대감에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집단으로 멘붕에 빠졌습니다

비싼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미리 판 다음
가격이 내려가면 이를 사서 갚는 식으로 사용됩니다


이 일로 그가 벌어들인 수익은 약 239만원

현재 이를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고등학생은
신변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한 사람들은 그를 원흉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일이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개인 SNS에 올렸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황

“휴교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BTP 개발진)는 그런 글을 올린 적 없다.

우리는 1만 달러의 기금으로 운영된다.
서버나 유지보수 비용에 쓰인다.

혹시 BTP를 사칭하는 이들이 있으면 제보해 달라.”
이런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다시 한글 트윗을 올렸지만
도대체 뭐가 진실인지는 현재로서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좀비’들이 들끓는다는 비트코인 시장

결코 과장으로 들리지가 않네요
여려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작: 오다슬 인턴 oh.da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