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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집안 18년 집사 "다스는 MB 것···수시로 돈 받아가"

 18년간 이명박 전 대통령 집안의 운전기사였던 김종백씨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둘러싼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거라고 10000%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시사주간지 시사IN은 11일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김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씨는 1997년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 겸 ‘집사’였다. 특히 이 전 대통령 등 집안사람들이 오면 무조건 운전했다고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중앙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중앙포토]

 
김씨는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이 경주에) 자주 왔다”면서 “(경주에 왔을 때 다스에) 두 번 간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MB가 다스에 오면 조용히 둘러보고 갔다. 주로 토요일 오후 3시경에 다스에 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방문할 때는 자신이 아닌 “(현대건설 출신인) 김성우 사장이 직접 운전해서 들어갔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내가 (이 전 대통령을) 모시다가 사장이 모시고 갔으니 확실히 기억한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에 관한 보고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경주에 오면 당연히 보고를 받았고, 김성우 사장과 권 전무가 서울에 가서 자주 보고했다. 주로 토요일에 갔다”고 김씨는 말했다.
 
또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자주 (다스에 관해) 보고받았다. 감사비서실팀이 주로 BBK 관련 보고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MB가 대통령일 때 다스 2공장, 3공장이 증설됐다. 연구소도 새로 지었다”고 주장했다.
 
다스 공장 증설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허가를 내줬던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옥 증축을 사전에 알고 준비한 것이라고 김씨는 말했다.  
 
그는 특히 “다스 2공장, 3공장 부지는 농업시설 이외에는 허가가 안 나는 땅이다. 그런데 MB가 대통령 되자마자 허가가 났다”고 강조했다. 2공장 부지에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김재정씨도 본 공장 주위 땅을 친구들과 미리 사들였다고 한다.
 
김씨는 ‘정말 다스는 누구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나는 MB 거라고 본다. 100% 확신한다. 아니 10000% 확신한다”며 “다스 전 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들도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B가 수시로, 정기적으로도 다스에서 돈을 받아갔다. 언젠가 이상은 회장이 김성우 사장에게 ‘요즘도 동생이 돈 가져가냐’라고 묻기도 했다”는 것이다. “2008년까지 다스는 100% 수기 장부를 썼다. MB가 돈을 가져다 써도 장부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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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정호영 BBK 특검팀 수사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특검에서 조사 나오기 직전 경남 양산에 있는 고물상에서 1t 트럭 3대 분량의 서류를 파기했다. (다스는) 압수수색 나오는 날짜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 “검찰과 특검의 조사 결과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는 입장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맡았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최근 JTBC ‘썰전’에서 “천안함 폭침이나 김광석 사건과 마찬가지로 편향된 탐사보도가 여론몰이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 7일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한 ‘성명 불상의’ 다스 실소유주를 범죄수익 은닉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호영 당시 특검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됐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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