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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곰신왕 선발대회'에…"현대판 열녀문이랑 다른 게 뭐냐" 지적 나와

[사진 국방부 페이스북]

[사진 국방부 페이스북]

국방부에서 주최한 '곰신왕 선발대회'를 놓고 일부 네티즌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현대판 열녀문과 같다'는 지적이다. '곰신'은 '고무신'을 줄여서 부른 말로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들을 일컫는다.
 
[사진 국방부 페이스북]

[사진 국방부 페이스북]

[사진 국방부 페이스북]

[사진 국방부 페이스북]

국방부는 8일 '대한민국 국방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곰신왕 선발대회'에서 뽑힌 첫 번째 '곰신왕'을 공개했다. '곰신왕 선발대회'는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됐다. 이 대회는 군인 남자친구를 두고 있는 여성들이 남자친구에게 보냈던 혹은 보낼 선물과 소포를 인증해 순위를 겨루는 행사였다. 참여자는 국방부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른 후 이벤트 게시글에 인증샷과 함께 남자친구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겨야 했다. 영화상품권·커피상품권 등 상품이 공개된 2·3등과 달리 1등은 '남자친구와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서프라이즈 상품'이라고만 돼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약 3주 만에 공개된 1등 상품은 여자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는 부대를 '깜짝' 방문하는 것이었다.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위해 준비된 교육 도중 '곰신왕'으로 선정된 여성이 남자친구 몰래 등장한다. 이후 준비된 선물을 전달하고 남자친구가 생활하는 부대를 함께 돌아봤다. 부대 견학 후 '곰신왕' 커플은 외출을 나와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사진 국방부 페이스북]

[사진 국방부 페이스북]

국방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곰신왕 선발대회'의 서프라이즈 이벤트 현장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이 행사를 지적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 SNS]

[사진 SNS]

국방부 '곰신왕 선발대회'를 지적하는 네티즌 글들. [사진 SNS]

국방부 '곰신왕 선발대회'를 지적하는 네티즌 글들. [사진 SNS]

한 네티즌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은 개인적인 것인데 국가가 개입해 등급을 매겼다"며 "군 복무 중인 남친을 살뜰히 챙기는 것이 여성의 도리며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할수록 훌륭한 여성이 된다는 메시지를 국가가 나서서 전파했다. 이는 현대판 열녀문이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일 트위터에도 "국방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최고 곰신녀? 군인 남친과 부대원들에게 정성을 들이는 곰신왕 선발대회? 현대판 열녀문이냐"는 글이 올라왔다. 또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여성의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냐" "곰신하면 남이 선물을 받든 주든 다 비교하는데 나라에서 작정하고 이러면 어떡하냐" 등과 같은 의견을 냈다. 
 
다만 "너무 부럽다" "당첨된 커플 좋았겠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것" "너무 예쁘고 부럽다" 등과 같은 댓글도 이어지기도 했다. 이 이벤트가 공개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감동적이다" "나도 노력해 이런 이벤트를 해주겠다" 등과 같은 깨소금이 쏟아지는 댓글도 많았다. 
 
이날 공개된 '곰신왕' 외에도 국방부가 뽑은 '곰신왕'은 세 명 더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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