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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대신 홈트랙 익혀라 … 봅슬레이팀 메달 전략 수정

원윤종(左), 서영우(右). [연합뉴스]

원윤종(左), 서영우(右). [연합뉴스]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훈련 계획이 바뀌었다. 월드컵 출전 대신 국내 훈련에 매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원윤종·서영우, 월드컵 포기 귀국
‘홈트랙 = 좋은 성적’이 올 시즌 추세
평창서 최대한 적응훈련 하기로

2015~16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남자 2인승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연맹) 등 봅슬레이 대표팀이 지난 5일 조용히 귀국했다. 이 때문에 9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봅슬레이 4차 월드컵 남자 2인승·4인승에 한국 선수들은 아무도 출전하지 않았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16~17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5차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대표팀은 12일부터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경기가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실전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총감독은 10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초강수를 뒀다”고 설명했다. 훈련 계획을 수정한 가장 큰 이유는 홈 트랙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당초 원윤종-서영우 조는 9·10월 평창에서 하루 8차례씩 주행 훈련을 한 뒤 컨디션이 80%인 상태에서 11~12월 월드컵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 5위에 든 것을 제외하곤 1차(10위)·2차(13위) 대회에선 10위권 바깥으로 처졌다.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자신감을 찾는게 급선무인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림픽 트랙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원윤종-서영우, 평창을 향해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8일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실전테스트 공개현장에서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7.10.18   yangdoo@yna.co.kr/2017-10-18 10:33:3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원윤종-서영우, 평창을 향해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8일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실전테스트 공개현장에서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7.10.18 yangdoo@yna.co.kr/2017-10-18 10:33:3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 감독은 “올 시즌 봅슬레이 월드컵에선 절대 강자가 없다. 미국에 가면 미국 선수, 유럽에선 유럽 선수 등 홈 트랙의 이점을 살린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시즌 4차례 봅슬레이 월드컵 중에선 세 차례나 홈 트랙이나 같은 대륙의 이점을 활용한 선수가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 시즌 세계 1위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파일럿)가 속한 독일 팀은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봅슬레이는 특정 트랙에서 가장 많이 썰매를 타본 선수들이 유독 성적이 좋다. 이 감독은 “올 시즌 그런 추세가 더욱 심화되면서 홈 트랙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큰 과제로 봤다. 다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훈련 계획 수정이 썰매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봅슬레이는 장비에 매우 민감한 스포츠다. 선수에게 잘 맞는 본체 뿐만 아니라 썰매 날도 중요하다. 온도·환경 등에 따라서 날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대표팀은 현재 국내 기업(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썰매와 기존에 사용하던 라트비아산(BTC사) 썰매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국산 썰매를 타고 10위권 내에 든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라트비아산 썰매는 지난 2015~16 시즌 원윤종-서영우 조가 월드컵 종합 1위를 차지했을 당시 탔던 썰매다. 이용 감독은 “다음달 중순 두 썰매를 놓고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기록 측정을 해본 뒤 평창올림픽에서 탈 썰매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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