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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이야 … 강남권 유일, 거여·마천 뉴타운 큰장 섰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거여 2-2구역 재개발) 견본주택. 내부는 아파트 모형도를 살펴보는 방문객들로 북적거렸고, 청약 상담 창구도 15개 모두 빈자리 없이 꽉 들어찼다. 지난 8일 문을 연 이곳엔 사흘간 1만3000명 넘게 다녀갔다. 이부원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잠실·강남 등으로 출퇴근하기 편한 뉴타운 내 대단지라 수요자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5개 재개발 구역 분양 본격화
2005년 지정된 거여 2-2구역
견본주택 사흘간 1만3000명 찾아

위례신도시 가깝고 5호선 역세권
입주 전 분양권 못 파는 점 고려를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이다. 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거여 2-1구역과 2-2구역, 마천 1·3·4구역 등 5개 구역 중 거여 2-2구역이 분양 스타트를 끊고, 2-1구역이 내년 분양에 들어간다.
 
거여·마천뉴타운 지구는 1960~70년대 서울 도심 철거민이 집단 이주해 오면서 형성된 곳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으로 꼽혀 왔다. 무허가 건물과 좁은 골목길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중반 재개발이 시작됐지만,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2008년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이다 2015년 이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최근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거여 2-2구역이다. 지난해 7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뒤 이주·철거를 거쳐 이번 주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199가구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380가구(전용면적 59~113㎡)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속칭 ‘개미마을’로 불리던 거여 2-1구역은 막바지 이주를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이 1945가구를 지을 예정이며, 이 중 700여 가구가 내년 상반기에 일반분양된다. 마천동은 거여동에 비해 사업 속도가 느린 편이다. 마천4구역만 조합이 꾸려져 있고, 1·3구역은 그 전 단계인 추진위 단계다. 이 때문에 마천 일대 구역은 일반분양까지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들 단지의 분양 성적이 괜찮을 것으로 본다.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이라는 희소성을 갖춘 데다 위례신도시 북부와 맞닿아 있고 지하철 5호선(거여·마천역)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 덕분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동남권의 신흥 주거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요자 반응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약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최근 집값 상승 폭이 커 분양가 수준이 만만치 않은 데다 대출 금리도 오르는 추세여서다. 실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380만원대로 전용 59㎡가 6억원, 84㎡가 8억원 전후다. 현재 위례신도시의 전용 84㎡ 아파트는 8억(하남권)~9억원(송파·성남권)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익명을 원한 건설사 관계자는 “위례 집값을 고려할 때 가격 상승 여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며 “구역별로 시차가 있어 주변 편의·교육시설 등이 갖춰질 때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소”라고 말했다. 일반 분양을 받으면 계약 후 입주할 때까지 분양권을 팔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조합원 입주권은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 전에 일반 분양분 분양가와 조합원 입주권(동·호수 추첨이 끝난 지분) 시세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일부 조합원 물건은 일반 분양분보다 싸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센터장은 “층·향·동이 좋은 로열층을 구하려면 조합원 입주권을 사는 게 좋지만, 목돈이 한꺼번에 들어간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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