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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IS 완전히 몰아냈다” 승전 선언

IS와 싸우기 위해 시리아 국경 인근서 이동하는 이라크 군대. [AFP=연합뉴스]

IS와 싸우기 위해 시리아 국경 인근서 이동하는 이라크 군대. [AFP=연합뉴스]

 
이라크 정부가 이슬람국가(IS)를 자국 내에서 완전히 몰아냈다며 승전을 선언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9일(현지시간) “이라크군이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를 물리치고 영토 전부를 완전히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압둘 아미르 라시드 야르 알라 이라크군 중장도 “다에시 테러 집단에서 이라크 모든 영토가 해방됐다.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를 이라크군이 통제한다”고 말했다.
 
IS는 2014년 중반부터 세력을 급격히 확장, 한때 이라크 서북부를 중심으로 이라크 전체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다. 이라크군은 당시 미국의 지원을 받았지만 이라크 내 혼란으로 인해 IS의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진열을 정비한 이라크군은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공습과 일부 지상군 지원,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공동 작전으로 IS 격퇴전을 벌였다. 올해 7월에는 IS가 점령한 가장 큰 도시인 모술을 탈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라크의 주요 도시가 파괴돼 전후 복구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돼야 할 전망이다.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에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1천억 달러(약 110조원)이 필요하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IS의 잔당이 여전히 점조직 형태로 존속하면서 테러를 벌일 가능성도 남아있어 이라크의 완전한 복구가 언제쯤 이뤄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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