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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장소 인근서 일주일새 3번째 지진 발생

9일 오후 3시 13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km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기상청]

9일 오후 3시 13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km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기상청]

북한의 6차 핵실험 장소 인근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세 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9일 오후 3시 13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km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1.32도, 동경 129.10도다. 북한이 지난 9월 3일 실시한 6차 핵실험 장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지점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6차 북한 핵실험으로 유발된 지진이며, 자연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11시 40분쯤에도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6차 핵실험 장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이었다. 지난 2일 오전 7시 45분쯤에는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3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일어났다. 일주일새 3번의 여진이 발생한 것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유발된 자연지진은 이번이 6번째다. 9월 3일 6차 핵실험 당일 규모 4.4의 함몰지진이 발생했으며 9월 23일에는 규모 2.6, 3.2의 자연지진이 두 차례 일어났다. 10월 13일에도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길주는 지진이 잘 발생하지 않는 단단한 암석지대지만 6차 핵실험 이후 지반이 영향을 받으면서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잦아지고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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