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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발생 직후 정부와 CU가 만든 ‘단체 카톡방’

[사진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유튜브]

[사진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유튜브]

 
포항 지진 당시, 정부와 유통업체 CU가 손잡고 이재민 구호를 위해 긴밀하게 움직였던 모습이 공개됐다. 9일 이데일리는 최민건 CU 사회공헌 담당 과장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달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CU), GS리테일(GS25), 세븐일레븐 등 3사는 생수·라면·담요·화장지·칫솔·치약 등 긴급구호물품을 포항지역에 긴급 지원했다.  
 
특히 BGF는 이날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지진 발생 4시간 만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핫라인을 어떻게 구축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 과장은 “가장 편하게는 카톡방을 개설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 과장이 공개한 ‘핫라인’ 카톡방에는 CU관계자인 자신을 비롯, 행정안전부 관계자·구호협회 관계자 등이 있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구호협회 관계자와 CU 관계자에게 “도착 예정 시간은 언제신가요?”라고 묻고 각각의 관계자들은 포항 도착 예상 시간을 답하며 상황을 긴밀하게 공유했다.  
 
최 과장은 “실제 구호물품 요청이 오기 전에 우리가 갖고 있는 재고 물품을 먼저 확인하고, 현장에서 어떤 분께 전달을 해야 하는지 이런 부분을 전달했다”며 “그날 저녁 8시에 (물품을 싣고) 출발해서 포항 시청으로, 포항 시청에서 흥해 실내체육관으로, 2시간 만에 도착해서 이재민 분들에게 물품을 나눠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2015년에 행정안전부,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맺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 협약’에 따라 BGF가 조성한 재원으로 마련됐다. BGF는 전국 23개 물류거점과 1만2000여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호물자 조달이 어려운 도서·격오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자 수송 등 긴급 구호 거점의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지진 발생 당시 1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GS리테일도 9월 행정안전부 재난 예방 및 구호물품 지원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연간 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재해재난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한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GS25 편의점 긴급 대피소 및 긴급 물품 지원 사이트로 활용 등 재해재난 구호 및 예방활동에 더욱 체계적으로 동참하게 됐다. 이번 지진 당시 GS리테일도 행안부와 협력해 방한용품과 간단한 먹거리를 마련, GS25포항지역사무소 임직원들이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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