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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내 사주에 맞는 여행지는?

기자
김순근 사진 김순근
“산속이 좋을까요, 강이나 바다가 좋을까요?”
 
여행을 앞둔 지인들로부터 흔히 듣는 말이다. 여행이라면 어디를 가도 즐겁지 않겠는가. 물론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느낌은 다르겠지만….
 
취미로 명리학을 조금 공부하면서 여행지 추천에 대해 좀 다른 쪽으로 생각해봤다. 어차피 여행을 떠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인데 자신과 궁합이 맞는다면 더 좋지 아니한가.
 
한의학에서 체질에 따라 처방이 다르고, 혈액형에 따라 연애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하듯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주로도 자신에 맞는 여행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사람들로 붐비는 도심 번화가 등은 목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여행지다. [사진 김순근]

사람들로 붐비는 도심 번화가 등은 목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여행지다. [사진 김순근]

 
명리학에서는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에 따라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등 다섯 가지 성분 즉 오행(五行)으로 만세력을 구성하는데, 오행 중 특정 성분의 과다에 따라 성격을 비롯해 운의 향방을 예측한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사주에 물이 많다거나 적다거나 하는 말을 하곤 한다. 8개로 구성된 사주팔자엔 목, 화, 토, 금, 수 오행의 특정 성분의 많고 적음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특정 성분이 많으면 이 많은 것의 힘을 빼주는, 즉 설기(泄氣) 와 적으면 보충해주는 생(生)의 명리학 원리를 여행에 접목해본다.
 
 
‘설기’와 ‘생’의 조합으로 여행지 결정 
 
목이 많을 때면 목생화(木生火)로 목의 힘을 빼주는 ‘화’ 성향의 여행지가 궁합에 맞겠다. 이런 원리로 화가 많으면 화생토의 ‘토’, 토가 많을 경우엔 토생금의 ‘금’, 금이 많으면 금생수의 ‘수’, 수가 많으면 수생목의 ‘목’이 설기해주는 여행지로 떠난다면 심리적으로 위안이 될듯하다.
 
사주에 목, 즉 나무가 많다고 하면 목생화로 원리로 화 지향적인 곳이 좋다고 볼 수 있다. 화는 밝음을 뜻하니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 즉 숲이 우거진 곳보다 탁 트인 장소, 그리고 밤보다 낮에 움직이는 일정이 좋겠다. 꽃이 화사하게 피는 것도 화 지향적이니 목이 많은 경우 꽃피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꽃 여행지는 목이 많은 사주에 좋다. [사진 김순근]

꽃 여행지는 목이 많은 사주에 좋다. [사진 김순근]

 
또 화는 소란스럽고 시끌벅적한 것을 의미하니 한적하고 외진 곳보다 시장이나 번화가 등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여행 궁합에 맞는다고 할 수 있다. 화가 많을 경우 화생토에서 토는 넓은 대지를 의미하니 산이나 건물 등이 가로막는 지형보다 들판 등 사방이 탁 트인 공간이 어울린다. 산을 찾는다면 바위가 많은 산보다는 흙이 많은 육산, 자갈이 많은 강가보다는 흙길로 된 둘레길 등을 추천할 수 있다.  

 
 
드넓은 들판이나 초원은 화의 기운을 빼준다. [사진 김순근]

드넓은 들판이나 초원은 화의 기운을 빼준다. [사진 김순근]

 
토가 많을 경우 토생금, 즉 토 성분을 설기해주는 금 성향을 갖는 여행지가 좋겠다. 금은 바위나 열매 등을 뜻하기 때문에 암반이 많은 계곡을 찾거나, 열매를 맺는 시기를 보고(딸기 3월, 매실 6월, 포도 및 복숭아 7월, 벼 등 곡식 9~10월 등) 해당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
 
 
암반이 많은 계곡은 강한 토의 기운을 설기해준다. [사진 김순근]

암반이 많은 계곡은 강한 토의 기운을 설기해준다. [사진 김순근]



 
‘금’ 많으면 ‘수’ 성향의 강·바다 적합
 
금이 많을 경우 금생수의 원리로 금의 기운을 설기 해주는 수는 말 그대로 물이므로 물이 많은 강이나 바다가 적합하니 한강이나 아라뱃길 등 강변을 찾거나 해변, 섬 여행이 좋겠다. 또 수는 어둠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낮보다는 야간에 돌아다니는 밤 도깨비 투어가 궁합에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조성된 아라뱃길은 금이 많은 사주에 좋다. [사진 김순근]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조성된 아라뱃길은 금이 많은 사주에 좋다. [사진 김순근]

 
물(수)이 많을 경우 수생목의 원리로 목 성향의 장소가 적합하다. 목은 나무의 성질이므로 나무가 많은 숲이 궁합에 맞는다고 하겠다. 강보다 휴양림, 수목원 등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거나 하룻밤을 보낸다면 한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무가 우거진 숲은 물이 많은 사주와 궁합이 맞다. [사진 김순근]

나무가 우거진 숲은 물이 많은 사주와 궁합이 맞다. [사진 김순근]

 
반대로 특정 성분이 적을 경우는 이를 생(生)해주는 장소를 찾는 것이 좋다. 즉 목(나무)이 적을 경우 수생목의 원리에 따라 수가 목을 생해주기 때문에 수기가 많은 장소나 시간대, 화가 적을 경우 화를 생해주는 목생화의 목 성향의 여행지, 토가 적을 경우 화생토의 화, 금이 적을 경우 토생금의 토, 수가 적을 경우 금생수의 금 지향적인 여행지가 각각 궁합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
사주팔자는 아래처럼 위에 네 개, 아래 네 개로 구성되어 있다.  
시  일  월  년
丁  戊  癸  丁
巳  子  丑  未
 
위는 천간(天干)이라 하여 10개(갑자을축무기경신임계), 아래는 지지(地支)라고 하여 12개(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글자가 있다. 보통 팔자 즉 8개의 글자 중 특정 성분이 3~4개 이상일 경우 강하고 1~2개 이하는 적은 것으로 본다.
 
그러나 지지의 경우 지장간이라고 하여 속에 다른 성분도 품고 있고, 합(合), 충(沖), 생(生), 극(剋) 등으로 인해 세력의 이합집산도 있어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특정 오행의 많고 적음을 판단할 수 없다. 이런 예외적인 것을 완전히 배제하고 겉으로 드러난 일반적인 오행의 성분을 분류하자면 아래와 같다.
 
목 : 갑(甲), 을(乙), 인(寅), 묘(卯)
화 : 병(丙), 정(丁), 사(巳), 오(午)
토 : 무(戊), 기(己), 진(辰), 미(未), 술(戌), 축(丑)
금 : 경(庚), 신(辛), 신(申), 유(酉)
수 : 임(壬), 계(癸), 해(亥), 자(子)
 
김순근 여행작가 sk4340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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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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