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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낚싯배 사고 명진15호, 지난 4월에도 화물선과 충돌

3일 오전 6시12분께 인천 영흥도 앞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가 전복됐다. 사고선박 주변에서 해경이 헬기와 구조선을 이용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낚싯배는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됐다. [뉴스1]

3일 오전 6시12분께 인천 영흥도 앞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가 전복됐다. 사고선박 주변에서 해경이 헬기와 구조선을 이용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낚싯배는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됐다. [뉴스1]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어선을 들이받아 15명을 숨지게 한 급유선 명진 15호(336t급)가 올해 4월에도 중국 선적 화물선과 충돌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조타실에서 운항을 지시하던 명진 15호 선장 전모(37)씨와 일등 항해사 김모(62)씨가 주위경계를 미흡하게 했다고 결론이 난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해경 등에 따르면 명진 15호는 올해 4월 8일 오전 3시15분께 인천 북항 GS물류센터에서 유류 등 화물 275g을 싣고 평택항으로 출항했다.  

 
8노트(시속 14km)의 속도로 운항하던 명진 15호는 오전 3시40분께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우선(우측)에 어선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연락을 받은 지 5분 뒤 인천 남항 입구 인근 해상에서 입항 중인 화물선 '천주(TIAN ZHU) 1호'를 들이받았다.
 
당시 사고는 명진 15호가 어선을 피하려고 우측으로 뱃머리를 돌렸다가 인근에 있던 화물선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명진15호의 선수 우측 부분이 찌그러지고 갈라지는 등 파손됐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에는 (선장이나 일등 항해사의)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올해 4월 사고와 관련해서는 전씨나 당시 일등 항해사 김씨를 형사 입건하지 않았다.
 
한편 해경은 영흥도 낚싯배 충돌 사고와 관련해 8일 선장 전씨와 갑판원 김모(46)씨를 데리고 명진 15호에서 현장 검증을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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