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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승객 색출, 화장실 비명 감지...'스마트 지하철' 시대 온다

늦은 밤 지하철역에 술 취한 시민 한 명이 배회한다. 지나가던 다른 시민들에게 시비를 걸고 바닥에 누워 난동을 부린다. 이런 이상 행동을 감지한 인공지능 폐쇄회로TV(CCTV)가 역무실에 경고 알람을 울린다. 역무원들은 CCTV로 장소를 파악한 뒤 곧바로 조치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일부 역사에서 이같은 인공지능 기반 보안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교통공사와 KT가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교통공사와 KT는 8일 ‘안전하고 깨끗한 그린 서브웨이(Green Subway)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으로 범죄 예방, 지하철 공기질 개선, 태그 없이 탑승하는 오픈 게이트 연구 등을 한다.
서울교통공사 Green Subway 계획. [자료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Green Subway 계획. [자료 서울교통공사]

KT는 내년 상반기까지 5호선 주요 역사에 인공지능 보안 시스템인 ‘기가아이즈’와 음성 감지 비상벨인 ‘세이프메이트’를 설치한다. 기가아이즈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인식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CCTV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 속도와 움직임 등을 모니터링해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포착해 역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통보한다. ‘세이프메이트’는 음성 감지 장치와 비상벨로 이뤄진 보안 시스템이다. 여자화장실에서 비명 소리가 나면 이를 탐지해 해당 화장실의 위치 정보 등을 역무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KT는 또 공기질 상태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공기청정장치를 가동하는 ‘기가에어맵’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을 해소할 교통 카드 태그 없는 ‘오픈게이트’ 개발 공동 연구도 진행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대중교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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