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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산불 연기 위험…"발암물질 포함"

캘리포니아 산불. [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산불.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희뿌연 연기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호흡기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BS 방송은 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앰허스트대학 보건학과 리처드 E.펠티어 교수의 말을 인용해 캘리포니아 지역 초대형 산불이 호흡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LA 북서쪽 소도시 벤추라와 북쪽 실마 카운티, LA 서부 부촌 벨에어 등에서 발화한 산불로 서울 면적의 거의 80%에 달하는 12만 에이커(485㎢)가 불에 탔고 주민 20여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펠티어 교수에 따르면 산불 연기는 매우 작은 비말성 입자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스로 구성돼 있다.
 
펠티어 교수는 "연기의 농도와 광범위하게 퍼진 정도에 비춰볼때 산불 연기가 화학자재의 발화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짧은 시간 강한 산불 연기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노약자에게는 폐나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캘리포니아 주 대기관리국(SCQMD)은 산불이 발화한 벤추라와 실마 카운티를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필히 지참하며, 바깥 공기가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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