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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당국, 화성-15형 발사 사흘 전 도발 징후 포착”

미국은 북한이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하기 사흘 전에 도발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 29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왼쪽)과 7월 발사한 ICBM급 '화성-14형'(오른쪽). 북한 매체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화성-15형'은 바퀴 축이 9개인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실린 반면 '화성-14형'은 TEL이 8축 차량이며, '화성-15형'의 끝 부분이 더 둥글다. [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북한이 지난 29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왼쪽)과 7월 발사한 ICBM급 '화성-14형'(오른쪽). 북한 매체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화성-15형'은 바퀴 축이 9개인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실린 반면 '화성-14형'은 TEL이 8축 차량이며, '화성-15형'의 끝 부분이 더 둥글다. [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6일(현지시간) 미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매트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군사정보 당국은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하기 72시간 전에 준비 동향을 추적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화성-15형은 발사되기 전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며 “정보 당국은 새로운 미사일이 등장할지까지는 몰랐지만, 미사일 발사는 예상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미 정보 당국이 지난달 28일 자정 무렵, 즉 화성-15형 미사일이 발사되기 3시간쯤 전에 발사대 준비가 끝나고, 2시간 전에 미사일이 발사대에 세워지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화성-15형에 앞서 화성-14형 등 과거 두 차례의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당시 미 정보 당국이 사전에 동향 파악을 한 시간과 거의 일치한다고 디플로매트는 덧붙였다.
 
매체는 또 북한의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은 주로 발사장 주변에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을 위해 사전에 마련되는 관람석 공사 모습을 통해 포착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당국자를 인용해 화성-15형은 정확히 53분 49초를 비행했으며, 1단 엔진은 128초, 2단 엔진은 161초 동안 각각 연소했다고 밝혔다.
 
또 미사일 발사에 동원된 9축 트럭 역시 처음 등장한 모델로, 화성-14형 발사에 사용됐던 8축 트럭 ‘WS51200’의 변형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국가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선포했다. 이 미사일이 정점 고도 4475㎞, 사거리 950㎞를 53분간 비행했다면서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국방부는 화성-15형이 정상 각도로 발사될 경우 미국 동부 워싱턴DC까지 도달 가능한 1만3000㎞ 이상 비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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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