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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첫 '행복배움학교' 석남중 "선생님·학생의 교실혁명… 공부 재밌어요"

서구 석남중학교는 학생 중심의 수업과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실천하는 학교다.

지난 2015년 인천지역의 첫 행복배움학교로 지정된 이후 이러한 변화가 시작됐다.

행복배움학교로 지정되면서 불어온 가장 큰 변화는 수업의 주도권이 교사에서 학생 중심으로 이동한 점이다.

교사가 교탁 앞에서 지식 전달을 하는데 그쳤던 기존의 주입식 수업이, 학생과 교사가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수업으로 바뀌었다.

이를 위해 석남중은 교실의 공간 배치부터 변화를 줬다.

석남중의 수업 중에는 ‘ㄷ’자 형, 원형 등으로 책상 배치를 바꿔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과 교사, 학생들 간에서 자연스러운 토론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작은 변화다.

학생들의 흥미와 창의력을 고려한 수업 진행도 특징적이다.

수업계획 때부터 교사들은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 삶이 반영된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교과 간 융합창의수업, 교과서와 연계된 독서교육 등 교과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끌어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수업을 위해 교사들도 다양한 학습공동체를 꾸려 공부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같은 교과·범교과 간 교사들이 같이 수업을 연구하고, 전문 학습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전체 교사가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고 있다.

석남중만의 특징으로 ‘석남연수원’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동료 교사가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 내 연수원을 운영해 회복적 생활교육, 교사를 위한 비폭력 대화, 질문이 살아나는 학습 대화 등 전문성 있는 교사를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활동 중이다.

또 교사들은 석남 연수원을 통해 차별과 규제를 뛰어 넘는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교육받는다.

학교 폭력이 극단화되는 세태에서 학생 스스로가 존중과 배려, 인권을 배워 공동체의 가치 세우기를 실현하려면 교사들이 먼저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석남중은 학생자치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학교의 예산 편성 등 중요한 의사결정은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는데, 석남중은 여기에 학생까지 참여시킨 ‘교육공동체협의회’를 구성했다.

월 1회 학생 대표가 학부모, 교사와 함께 한 자리에 모여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의사결정을 참여하게 돼, 교육의 3주체가 함께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행복배움학교 석남중의 실험은 신입생 선호도의 비약적인 상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행복배움학교가 되기 전 석남중의 신입생 1지망 지원율이 25%에 그쳤지만, 지금은 95%까지 치솟았다.

고보선 석남중 교장은 “석남중은 수업혁신과 학생자치라는 두 주제로 교실혁명 해왔다”라며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는 살아있는 수업을 위해, 지금도 교사들은 집단지성을 모아 연구모임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위 기사는 중부일보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부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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