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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등학생들이 한겨울 운동장으로 나와 공부하는 이유

가스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중국에서 초등학생들이 난방이 되지 않는 교실 대신 햇볕이 있는 운동장으로 나와 공부하고 있다. [홍콩 명보 캡처]

가스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중국에서 초등학생들이 난방이 되지 않는 교실 대신 햇볕이 있는 운동장으로 나와 공부하고 있다. [홍콩 명보 캡처]

대규모 가스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중국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추운 교실을 피해 운동장에서 공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6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학생들은 난방이 되지 않는 교실 대신 그나마 햇볕이 내리쬐는운동장에서 공부하기 위해 책상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최근 중국 정부는 북부 지역의 '스모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석탄 난방을 철거하고, 가스나 전기 난방으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성 지역에서는 석탄 난방기구의 판매나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급격하게 이뤄진 조치는 심각한 액화천연가스(LNG) 부족 사태를 불러왔다. 
 
허베이(河北) 성을 비롯해 산시(陝西), 허난(河南), 산둥(山東), 산시(山西), 네이멍구(內蒙古) 등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가스 공급이 제한돼 가스값은 40% 이상 폭등했고, 일반 가정은 물론이고, 병원, 학교에까지 가스 공급이 제한됐다. 
스모그로 뒤덮인 중국 베이징. 중국 북경 장안가 인근 도로에 차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이날 미세먼지로 인해 인근의 건물이 잘 보이지 않았다. [중앙포토]

스모그로 뒤덮인 중국 베이징. 중국 북경 장안가 인근 도로에 차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이날 미세먼지로 인해 인근의 건물이 잘 보이지 않았다. [중앙포토]

 
또 바오딩(保定)시 취향(曲陽) 현의 여러 초등학교는 석탄 난로를 철거했지만, 가스 난방시설을 아직 설치하지 않아 난방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햇볕이 쬐는 운동장으로 나와 공부하고, 일부 학생들은 달리기하면서 몸을 녹이고 있다.
 
심지어 이 지역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동상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취양현 공산당 서기는 "현 내 11개 초등학교에 아직 가스 난방시설이 설치되거나 전력이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관기관을 총동원해 늦어도 6일 밤까지는 난방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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