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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관련 국가 전체 징계는 처음...IOC의 역대 징계 사례는?

IOC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EPA=연합뉴스]

IOC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EPA=연합뉴스]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도핑 문제 때문에 한 국가 전체가 올림픽 출전 제재 징계를 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6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에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도핑테스트를 거쳐 문제가 없는 선수에 한해서만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사무엘 슈미트 전 스위스 대통령이 이끈 IOC 조사위원회는 지난 17개월간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자행된 러시아 선수단의 조직적인 도핑 조작 사건을 조사하고, 이날 IOC 집행위원회에 제재를 권고했다. 내년 2월 개막할 평창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올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ㆍOAR)의 일원으로 경기에 참가한다. 이들은 러시아란 국가명과 러시아 국기가 박힌 유니폼 대신 ‘OAR’과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러시아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 시상대에서는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가 울려 퍼진다. 
 
도핑 문제로 선수 개인이 아닌 한 국가가 올림픽 출전 금지 제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IOC는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해당 국가에 대한 징계를 내렸던 사례가 많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표적이다. 인종차별 정책을 펼쳤던 남아공은 1964년 도쿄올림픽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올림픽 출전 제재를 받았다. 당시엔 백인과 흑인 사이의 경기단체가 분리돼 운영되고, 남아공과 스포츠 교류를 가졌던 해당 선수들이 종목 단체로부터 제재를 받던 시절이었다. 또 독일과 일본도 세계대전 직후 올림픽에 초대받지 못했다.
 
내년 2월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시바 케샤반. 케샤반은 지난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독립 선수' 자격으로 개회식장에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 바 있다. [사진 케샤반 페이스북]

내년 2월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시바 케샤반. 케샤반은 지난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독립 선수' 자격으로 개회식장에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 바 있다. [사진 케샤반 페이스북]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엔 인도 선수단이 제재를 받았다. 2012년 12월 IOC가 인도올림픽위원회(IOA) 회원 자격을 무기한 정지했다. 당시 IOC는 "IOA는 임원 선거 과정에서 인도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당시 인도 루지 대표 시바 케샤반이 올림픽기를 앞세워 개회식에 입장했다. 그러나 대회 도중에 징계가 풀렸고, 케샤반은 대회 때는 인도 국기를 달고 대회에 나섰다. 또 쿠웨이트도 올림픽위원회가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가나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이유로 올림픽 출전 제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사격에선 쿠웨이트의 페하이드 알디하니가 남자 더블트랩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선 오륜기가 게양되고 올림픽 찬가가 울러퍼진 적이 있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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