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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가꾸고 동물 돌보면 스트레스 싹~ 경북, 치유농업 ‘돌봄농장’ 본격 추진

경북 경산시 뜨락 농장에서 진행된 원예치유과정. 어린이들이 화초를 만지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경북 경산시 뜨락 농장에서 진행된 원예치유과정. 어린이들이 화초를 만지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친사회적행동 23% 상승, 긴장감 76% 감소, 인성 6% 향상…. 농촌진흥청이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전국 6개 농장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이 겪은 변화다. 어른들 역시 치유농업으로 스트레스가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 혈액을 채취해 분석해 보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22% 줄어들었고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은 55% 늘어났다.
 

올 25억 투입 … 시범농장 6곳 지정
2021년까지 40곳으로 확대 계획

치유농업이 농업의 새로운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6차 산업을 넘어 치유의 기능까지 더한 것이 치유농업이다.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심신이 지친 도시인들이 농촌에서 농업 활동을 하며 ‘힐링’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앞서 소개한 농촌진흥청의 치유농법 프로그램 시범 운영 결과가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는 ‘돌봄농장 조성사업’에 올해부터 본격 나서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들보다 발빠른 추진이다. 치유농업을 도입한 농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치유농업 전문가들을 자체 육성하겠다는 것이 돌봄농장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우선 올해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범농장 6곳을 조성하고 시범사업 후 평가·분석을 거치기로 했다. 이어 2021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40곳 이상의 돌봄농장을 조성하고 돌봄 프로그램 개발, 농장 확충, 관련 시설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돌봄농장에선 원예·가축사육 등 농업 활동을 체험해보는 것은 물론 웰빙음식 맛보기, 농촌 문화체험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행청소년이나 약물중독자, 치매노인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농민사관학교에 치유농업 과정을 확대·운영하고 대학교에 관련 과정을 설치해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 요양병원·보건소·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시설과의 연계방안도 모색한다.
 
이장준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향후 여건 조성, 역량 축적, 인프라 구축 등 단계별로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국가지원 시책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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