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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로 유인…’ 불법도박사이트로 189억원 부당이득 챙긴 일당

음란물을 이용해 불법도박사이트 회원을 유치해 18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음란물을 이용해 불법도박사이트 회원을 유치해 18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음란물을 이용해 불법도박사이트의 회원을 유치한 뒤 수백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모(31)씨 등 2명을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구속하고 진모(43)씨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아울러 경찰은 도주한 중국인 장모씨를 추적 중이며 김모(39)씨 등 69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 12명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두고 863억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8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도박사이트 내 ‘19금 게시판’을 만들고 음란물을 게시해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불법사이트에 배너광고를 게재하거나 성인방송이나 실시간 스포츠 중계 사이트 채팅방에 홍보글을 게재하는 방법으로 회원을 사이트로 끌어모았다.
 
단순히 음란물이나 스포츠 중계 결과 등을 보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했던 김씨 등은 사이트에 게재된 도박사이트 광고에 유인돼 수백만 원에서 억대 상당의 돈을 잃으며 상습도박자로 전락했다.
 
피해자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평균 35세 남성들로 90%가 전과가 없었다. 직업군도 회사원, 자영업자, 보험설계사, 요리사, 학원 강사 등이었다.
 
경찰은 이씨 등 운영진 주거지에서 위안화, 달러 등 현금 2370만원 상당을 압수했고, 도박사이트 운영진의 장부와 계좌를 압수·분석해 은닉된 아파트, 토지, 은행계좌 등  9억9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몰수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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