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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한국 여자가 옷고름 풀어헤친다는 뜻이냐?”

 ▼ “한국 여자가 옷고름 풀어헤친다는 뜻이냐?” ▼
한복을 입은 여성이 옷고름을 잡고 있습니다
한복 바탕에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그 아래에 적혀 있는 문구.
“Unforgettable Experience in Seoul
(서울에서의 잊을 수 없는 경험)” 
서울시가 뉴욕에 내걸려고 했던 광고 시안입니다
약 한달 동안 뉴욕 1000곳의 디지털 스크린에
대대적으로 광고할 계획이었습니다 
“최근 외국 관광객에게 한복 체험이 큰 인기다.
동양의 신비로움을 전달하기 위해 이런 디자인을 택했다” 
하지만 광고 시안이 공개되자
‘여성을 성상품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기생 관광이 떠오르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옷고름은 왜 잡고 있냐. 한국 여자가 곧 옷을 벗는다는 의미냐”
“잊을 수 없는 경험? 신비로움보다 선정적인 느낌이 더 든다”
여성성을 부각한 이미지에 문구가 맞물려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주장입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 것 같다.
오해 소지가 있는 광고 시안은 폐기하고,
광화문 광장같은 곳을 모티브로 해 다시 만들겠다”
서울시는 비판이 제기되자 광고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을 안타까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한 광고로 보이는데…
광고를 너무 민감한 잣대로 바라보면 창의적이고
다양한 광고가 나오기 어려워진다”
-광고 기획자 A씨 
-서울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는 문구와
여체에 투영된 풍경, 옷고름을 잡고있는 포즈 등 충분히 문제될만 하네요  
-저 자세가 한복화보에서 약간 기본각(?) 잡듯이 많이 보던 포즈라 .. 다들 아시다시피 저렇게는 매듭이 더 조여지지 풀리는게 아니라..수트 광고에서 넥타이를 매거나 아동복 광고에서 리본을 매는 순간을 화보로 쓰는 것처럼요  
 
-너무 별론데 왜 여성의 몸을 이용해서 저걸 표현하려고하지 난 저거 너무 이상해보임
 
-저걸 어떻게 봐야 몸으로 보이는 거지 나는 옷으로 보이는데..모든 광고에 여자가 아닌 남자가 나와야 문제가 사라질까요? 
아름다운 서울을 한복에 녹여낸 멋진 광고인가요
실루엣과 문구가 선정적이라 폐기하는 게 마땅한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김수현 인턴 kim.suhye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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