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한국당 당무감사委, “현역 의원 60점 미만은 교체 대상” 권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과 이용구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오종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과 이용구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당무 감사 결과 일부가 4일 공개됐다. 당무위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점수가 현역 의원의 경우 60점 미만이면 교체돼야 한다"는 권고를 했다고 한다. 당 지도부는 당무 감사 결과를 토대로 현역의원과 지역위원장을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 감사 내용을 보고했다. 우선 전국을 3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1권역은 영남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경기도 분당이다. 2권역은 1권역과 호남을 제외한 지역, 3권역은 호남이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강세지역과 약세지역을 어떻게 고려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우선 세 개의 권역으로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무감사 결과 최고점수는 78점으로 나왔다"며 "이것이 우리 한국당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협위원장을 박탈할 수 있는 구체적인 커트라인도 당 최고위에 권고했다. 한국당 모 최고위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무위는 1권역 55점, 2권역 50점을 하한선으로 권고했다"며 "다만 현역의 경우 60점으로 기준을 다소 높게 책정했다"고 전했다. 호남은 특별관리지역으로 분류해 별도의 점수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아무리 현역 의원이라 해도 당무 감사 점수가 60점 미만이면 교체 대상에 포함된다는 의미다. 최고위원은 "최고 점수가 78점이니 60점 미만도 상당수 있지 않겠나. 칼바람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무 감사는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 중앙당 자료, 6대 혁신 과제 이행 정도, 현장실사 보고서 평가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11명의 감사위원이 10월 말부터 2주간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실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 정당사에 있어 최초로 시도된 데이터 기반 감사"라고 했다. 
 
 최고위는 당무감사위의 권고안과 함께 전국 당협의 점수대별 분포도 등을 고려해 이르면 오는 8일 최종 커트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임현동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임현동 기자

 하지만 당내에선 벌써 "전형적인 줄 세우기"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특히 친박계에선 홍준표 대표가 줄곧 '친박 청산'을 주장해 온 터라 당무 감사를 빌미로 칼을 빼 들 것이란 불만이다. 홍 대표는 지난달 중순 중간 결과를 보고받고는 “일부 다선 중진들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나왔다”며 물갈이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 친박 의원은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취합했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어떤 대목에 비중을 두는가엔 주관성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원내대표 선거(12일)를 앞두고 현역을 쥐락펴락하기 위한 홍 대표의 협박용 카드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