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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수퍼위크' 개막···한겨울인데 28곳 청약 올 최대

지난 주말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1일 개관 이후 주말까지 사흘간 3만2000여 명이 몰렸다. [사진 금성백조건설]

지난 주말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1일 개관 이후 주말까지 사흘간 3만2000여 명이 몰렸다. [사진 금성백조건설]

쌀쌀한 날씨에도 이번 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대목을 맞을 전망이다. 분양 비수기인 12월인데도 보기 드문 분양 '큰 장'이 선다. 지난주 정부가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 도입 등이 담긴 가계부채 후속대책을 발표한 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까지 올린 상황이어서 이번 주 청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28개 단지(오피스텔 제외)가 청약을 받는다. 올해 들어 주간 단위로 가장 많고, 일반분양 물량만 1만3000여 가구다. 이른바 분양 '슈퍼 위크'다.  
 
아파트 분양이 몰린 이유는 무엇보다 내년에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 신 DTI가 도입되면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까지 대출액 계산에 포함하는 만큼 다주택자의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와 보증비율이 축소되고, 금리 인상도 본격화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시장이 위축되기 전에 남은 분양 사업을 서둘러 진행하거나 내년 물량을 앞당겨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결제원이 지난달 20~24일 청약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아파트투유' 운영을 중단한 점도 한몫했다. 11월에 분양을 계획했던 일부 물량이 이달로 미뤄졌다.  
청약 단지

청약 단지

수도권에선 경기도 물량이 많다. 대부분 택지지구 안에 들어선다. 김포 한강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가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한강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건설이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아파트 701가구를 분양하고, 평택 고덕신도시에선 신안이 '평택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 613가구를 내놓는다. 각각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가깝다. 동탄2신도시에선 동원개발·동양건설산업이 각각 분양물량을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대구 신암동 '동대구 우방아이유쉘' ▶경남 양산 물금읍 '양산물금 한신더휴' ▶강원 강릉 송정동 '강릉아이파크' 등이 선보인다.  
 
바깥은 쌀쌀하지만, 지난 주말 이들 아파트 견본주택엔 인파가 몰렸다. 지난 1일 문을 연 김포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견본주택은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3일까지 사흘 동안 3만2000여 명이 방문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들어서는 '평택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에도 주말까지 2만6000여 명이 몰렸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심리적인 수요 위축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론 대출 규제 시행 전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서울이나 입지·상품성이 좋은 수도권·광역시 일부 지역에 한해서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기 지역으로는 돈이 몰리고, 지방 등에선 미분양이 쌓이는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8곳이다. 오는 8일 서울 송파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과 경기 광명시 '광명 에코 자이위브', 김포시 '김포 캐슬&파밀리에 시티', 부산 'e편한세상 동래온천' 등이 개관한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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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