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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옷'에서 직장인 복장으로…롱패딩 이어 패딩조끼 인기

패딩조끼. [사진 이마트]

패딩조끼. [사진 이마트]

구스다운(거위 털) 소재 ‘롱패딩’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로 남성 직장인들이 재킷 안에 껴입는 ‘패딩조끼’ 판매량도 급증했다. 이마트는 지난 10~11월 남성 패딩조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늘었다고 4일 밝혔다. 4배 이상 급증한 판매량에 힘입어패딩조끼 3종(국민베스트·V넥베스트·보머베스트)의 매출도 3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 패딩조끼는롱패딩과 같은 거위털 소재의 재킷으로 가격도 4만99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패딩조끼는 최근 2년 동안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올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면서 “두 달 동안 판매금액은 9억원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가을·겨울 시작 전 패딩조끼는6만개를 제작했으며, 지금까지 2만6000개가 팔렸다
 
이마트는 패딩조끼 판매가 급증한 배경에 대해 “얇고 따뜻해 남성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입어도 부담 없는 옷으로 자리를 잡는 중”이라고 했다. 또 “소매가 없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정장이나 평상 복장에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패딩조끼는 아재들이 입는 옷’이라는 인식에서 젊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활동성 있는 직장인 복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패딩조끼의 대체재라 할 수 있는 남성 카디건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이마트는 올해 카디건 기획 물량을 줄이고 경량 패딩조끼 물량을 3배 늘렸다.
 
서지훈 이마트 남성의류 바이어는 “이마트는 물량을 작년 8월에 계획하고 비수기인 3월부터 생산에 돌입해서 원가를 절감해 경량 패딩조끼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었다”며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가볍고 활용도가 높은 경량 패딩조끼의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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