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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판 '살인의 추억' 범죄 실화 '누명'

'누명'

'누명'

감독 아르파드 소프시츠 | 장르 스릴러, 범죄 | 상영 시간 121분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매거진M] 헝가리 소도시 마르푸에서 여인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고 서둘러 사건을 종결짓지만, 7년 뒤 같은 수법의 살인이 연달아 벌어지자, 마을은 충격에 휩싸인다. ‘누명’은 과거 헝가리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연쇄 살인 사건을 모티프로 한 범죄 실화다. 1956년 혁명 직후의 헝가리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무딘 법체계와 부패한 공권력이 정의를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긴장감 있게 보여준다. 
 
'누명'

'누명'

별개로 한적하고도 음산한 마을 풍경, 밤의 기운, 미개한 경찰 등이 여러모로 ‘살인의 추억’(2003, 봉준호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무질서한 사건 현장을 롱테이크로 쫓는 장면은 명백한 오마주로 보인다. 
 
TIP 강간과 살인에 대한 노골적인 묘사.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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