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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이재민 LH 아파트 입주했는데 177명 늘어난 진짜 이유?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한 임시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자신이 머물 텐트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한 임시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자신이 머물 텐트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에 22일 입주했음에도 이튿날 이재민 수가 늘어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22일 오전 9시 1203명에서 23일 오전 9시 1380명으로
“포스코수련관 등 새 대피소 생기면서 불안함에 찾아와”
중대본 관계자 “지원금은 대피소 거주 여부와 관계없어"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지진에 따른 이재민 수는 22일 오전 9시 기준 1203명이었다.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에 살던 이재민 22가구, 50여 명은 LH가 제공한 포항 북구 장량동 휴먼시아 아파트에 22일 오전 이주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이재민 수는 1362명이었다.
그런데 23일 오전 9시 기준 이재민은 1380명으로 늘었다. 하루 동안 177명 늘어난 것이다. 이재민을 안전한 거주지로 입주시켰으니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 숫자는 줄어드는 것이 상식적인데 오히려 이재민 수가 점점 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폐쇄한 흥해초등학교를 비롯한 주변 학교 학생들의 학업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기존 대피소인 남산초등학교를 대피소에서 제외했다”며 “대신 북구 청하면에 있는 포스코 월포수련관과 흥해읍 흥해복지문화센터를 새 대피소로 마련하면서 주변 주민들이 다시 불안을 느껴 대피소를 많이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 대피소인 포스코 수련관과 흥해복지문화센터에서는 각각 161명과 7명의 이재민이 생활하고 있다. 현재 이재민 수가 가장 많은 대피소는 424명이 지내고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이다. 
지진 피해 이재민 가운데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22일 오전 북구 장량동 LH 휴먼시아 1단지로 이주하고 있다. 포항=프리랜서 공정식

지진 피해 이재민 가운데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22일 오전 북구 장량동 LH 휴먼시아 1단지로 이주하고 있다. 포항=프리랜서 공정식

22일 한때 ‘대피소에 있어야 보상금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아 이재민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포항시에 따르면 이재민 증가는 이 소문과 관련이 없다고 한다. 
 
안영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관리정책관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위험을 느끼시는 주민들이 대피소에 오는 것 같다”며 “거주 장소에 따라 지원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건물 안전점검을 받는 주민들이 출입이 통제되거나 불안해 대피소를 찾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천읍 보광그린파크 아파트와 연일읍(이하 포항 남구) 대궁하이츠에 각각 이재민 2가구, 1가구가 이사할 계획이었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문에 주말로 미뤘다. 포항시는 24일 장량동 휴먼시아 아파트에 20가구가 추가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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