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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토굴 토막 시신 용의자 살해 직접 증거 확보 못해

지난 11월 40대 여성의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된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한 토굴. 이 여성 피살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60대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음독자살을 시도, 지난 10일 병원에서 숨졌다.[연합뉴스]

지난 11월 40대 여성의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된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한 토굴. 이 여성 피살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60대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음독자살을 시도, 지난 10일 병원에서 숨졌다.[연합뉴스]

충북 보은의 한 토굴에서 토막 시신으로 발견된 A(47·여)씨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유력 용의자인 B(65)씨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B씨의 집과 A씨 시신이 발견된 토굴에서 수집한 물품들을 정밀 감식했지만, A씨의 혈흔이나 유전자정보(DNA) 등 직접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23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2~3년전 알게 돼 각별한 관계였던 두 사람의 주거지와 차량에서 미세 증거 감식을 벌였지만, 피해자 혈흔이나 DNA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작은 섬유나 먼지, 유리조각과 혈흔, 토양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증거를 미세 증거라 부른다.
지난 11월 40대 여성의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된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한 토굴. 이 여성 피살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60대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음독자살을 시도, 지난 10일 병원에서 숨졌다.[연합뉴스]

지난 11월 40대 여성의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된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한 토굴. 이 여성 피살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60대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음독자살을 시도, 지난 10일 병원에서 숨졌다.[연합뉴스]

 
 경찰은 이들 미세 증거에서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유기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혈흔이나 DNA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로 확인된 행적 등 모든 정황상 B씨의 범행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범행을 직접 입증해줄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추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B씨의 집과 승용차, 보은 토굴에서 추가로 물품 등을 수집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청주에 살던 A씨는 지난 11일 낮 3시께 보은군 내북면의 한 토굴에서 시신이 토막 난 채 발견됐다. 이곳은 B씨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마을이다.
 
 경찰은 A씨 집 근처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을 통해 A씨와 B씨가 지난 2일 함께 집을 나선 뒤 B씨만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B씨에 대해 당일 행적 등을 조사해왔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B씨는 지난 6일 음독자살을 시도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B씨는 지난 10일 숨졌다.
 
 건설업에 종사한 B씨는 2∼3년 전 A씨를 처음 알게 됐고, 각별했던 둘 사이가 최근 금전 문제로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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