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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집 3층서 떨어진 3·5세 남매 맨손으로 구한 소방관에 'LG 의인상'

정인근 소방관은 인천 다세대 주택 화제 현장에서 3층에서 떨어지는 어린 남매 2명을 맨손으로 받아 구조했다. [사진 LG]

정인근 소방관은 인천 다세대 주택 화제 현장에서 3층에서 떨어지는 어린 남매 2명을 맨손으로 받아 구조했다. [사진 LG]

화재가 난 건물에서 떨어진 남매를 맨손으로 받아 구조한 정인근(54) 소방관이 'LG 의인상'을 받는다.
정 소방관은 지난 20일 인천시 왕길동에 있는 5층짜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순식간에 번진 불이 1층 주차장을 태우고 건물 전체로 번지고 있었다. 유일한 출구인 중앙 계단은 불길과 연기로 막혀 탈출구가 되지 못했다. 

정인근 소방관, 신장암 수술 받고
2주 만에 복귀해 복대 차고 현장 출동

정 소방관은 현장 상황을 살피던 중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건물 뒤편으로 갔다. 3층에 고립된 주민들은 "아이라도 먼저 구해달라"고 부탁했고 정 소방관은 떨어지는 어린 남매 2명(3세·5세)을 차례로 받아 구조했다. 그런 다음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8명에게는 산소 마스크를 씌운 뒤 안전하게 바깥으로 구조했다. 당시 그는 신장암 수술을 받고 2주 만에 현장에 복귀해 허리에 복대를 하고 근무 중이었다.
LG 관계자는 "암 수술 회복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보다 인명 구조를 먼저 생각한 정 소방관의 사명감을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에 따라 'LG 의인상'을 제정, 지금까지 총 57명을 선정했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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