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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美 진출설’ 꺼낸 마힌드라 회장 “미국인 현대차 만족”

마힌드라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인 오프로드용 차량이 천으로 덮여 있다. [사진 automotive news]

마힌드라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인 오프로드용 차량이 천으로 덮여 있다. [사진 automotive news]

쌍용차의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쌍용차 진출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현대·기아차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이 쌍용차의 귀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마힌드라그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미국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라운드테이블에서 외신 기자들과 동석했다.

인도 마힌드라그룹 회장, 기자들과 동석해
“미국 시장 신중하게 고려” 언급
“쌍용차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도 옵션”
미국인들은 한국차 질·성능 좋아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 현지 기자들은 마힌드라 회장에게 미국 승용차 시장 진출 가능성을 물었다.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미국에서 트랙터·스쿠터 등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승용차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았다.
마힌드라 회장은 기자들에게 “(미국 승용차 시장 진출에 대해) ‘신중하게(thoughtful)’ 접근하고 있다”며 “다만 마힌드라그룹이 미국에 진출하는 시기가 당장 임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부연하는 과정에서 쌍용차를 거론했다. 그는 “마힌드라그룹은 미국 진출에 매우 큰 열망(aspiration)이 있다”며 “한국의 자회사인 쌍용차와 함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다양한 옵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모기업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가운데). [중앙DB]

쌍용자동차 모기업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가운데). [중앙DB]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와 함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건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마힌드라 회장은 라운드테이블에서 현대차·기아차를 직접 거론하면서 “미국인들은 한국 자동차의 질과 성능 만족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쌍용차브랜드를 미국에 소개하는 것은 우리로써는 매우 논리적인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쌍용차는 한국 3위 자동차 제조사”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창사 63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내수판매대수가 3위를 차지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으로 보면 현대차(57만1683대)·기아차(42만6021대)·한국GM(11만176대)에 이어 4위(8만3379대)를 기록 중이다. 꼴찌는 르노삼성차(8만2282대)다.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중앙DB]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중앙DB]

다만 쌍용차의 미국 시장 진출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은 “쌍용차 이사회에서 해야 할 것 같다”며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미국 시장 진출 여부에 대해 마힌드라그룹으로부터 어떤 언질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쌍용차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수 년 전부터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 시장을 철저히 분석해서 향후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진출 시점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힌드라그룹은 20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오번 힐스에 40만 제곱피트(약 3만7161㎡) 규모의 차량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25년 만에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지역에 설립된 자동차 조립 공장이다. 여기서 마힌드라그룹은 승용차가 아닌 트랙터 등 비포장도로용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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