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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망설인 '문재인 구두' 대표를 움직이게 한 유시민 작가의 조언

청각장애인이 만든 '문재인 구두' 아지오, 시즌2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전 구입해 신고 있는 구두를 만들었던'구두 만드는풍경' 유영석 전 대표(왼쪽)와 유시민 작가. [사진 중앙포토·SBS 비디오머그 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전 구입해 신고 있는 구두를 만들었던'구두 만드는풍경' 유영석 전 대표(왼쪽)와 유시민 작가. [사진 중앙포토·SBS 비디오머그 영상 캡처]

56세 대표, 59세 구두장인, 59세 홍보모델, 65세 비공식 홍보모델…관련 사람들 평균 나이만 해도 59세인 구두 회사가 다시 문을 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로 알려진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를 만드는 '구두 만드는 풍경'이다.
 
[사진 SBS 비디오머그 영상 캡처]

[사진 SBS 비디오머그 영상 캡처]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제36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낡고 밑창이 찢어진 구두를 신고 참석했다. 당시 문 대통령이 신었던 구두는 '구두 만드는 풍경'이 제작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청각 장애인들이 만든 구두'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 이미 4년 전 폐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폐업 사실도 모르고 지난 5월 유석영 '구두 만드는 풍경' 대표에게 "구두를 사고 싶다"며 연락하기도 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전 구입해 신고 있는 구두를 만들었던'구두 만드는풍경' 유영석 전 대표. 전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전 구입해 신고 있는 구두를 만들었던'구두 만드는풍경' 유영석 전 대표. 전민규 기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아지오' 부활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유 대표는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지난 14일 아지오 시즌2를 시작하는 창립총회를 열었다.
 
유 대표는 다시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재도전을 망설였다고 한다. 실패는 장애인에게 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아지오 시즌2를 시작할 수 있던 데에는 유시민 작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SBS 비디오머그 영상 캡처]

[사진 SBS 비디오머그 영상 캡처]

유 대표는 20일 SBS '비디오머그'와 인터뷰에서 "재도전을 고민하다 유 작가를 찾아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유 작가가) 하지 말라고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유 작가가 '대통령께서 이렇게 이 영업을 다 해주셨는데 내가 나설 테니까 합시다'라고 너무 쉽게 말해 다시 일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지오 구두를 신고 있는 유시민 작가. [사진 '구두 만드는 풍경' 카페]

아지오 구두를 신고 있는 유시민 작가. [사진 '구두 만드는 풍경' 카페]

'아지오'에는 40년 구두장인 유승문씨도 함께한다. 유 작가는 '홍보 모델'로 나선다.
 
[사진 SBS 비디오머그 영상 캡처]

[사진 SBS 비디오머그 영상 캡처]

유 작가는 "조합원인데 하라면 해야죠. 모델 하라면 해야죠"라고 했다. 홍보모델로 뛰는 셈이다. 가수 강원래씨도 조합원으로 총회에 참석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유 대표는 17일 JTBC와 인터뷰에서 "정말 열심히 해 온 국민이 아지오를 신는 사람과 안 신는 사람들로 구별이 되게 하겠다"면서 "거기서 번 돈으로 청각 장애인들의 소득 보장도 해드리고, 백 년 가는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조합원들의 투자와 펀드, 그리고 소액 기부를 통해 약 3억 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봄에는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대표는 구두를 만들면 문 대통령에게도 연락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값을 주고 판매할 것이라고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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