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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군사도시' 논산서 병영체험 테마파크 가보니

 
 

논산시 군사도시 이미지 맞는 관광시설 병영체험 테마파크 조성
훈련소 인근 에 3만2497㎡규모, 100억원 들여 착공 3년만에 완공
서버이벌 게임장, 시가지 전투체험장, VR체험관, 실내 사격장 등
5000㎡규모의 시가지 전투체험장은 50년대 한국 시가지 풍경 재현
연간 130만명 찾는 논산훈련소 면회객 등에 즐길 거리
드라마세트장도 추가로 조성해 군사도시 관광상품화 하기로

충남 논산시 연무읍 황화정리. 논산훈련소를 지나 자동차로 5분쯤 달리자 ‘논산 선샤인랜드’라는 간판이 걸린 대형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 시설 가운데 하나인 ‘서바이벌 체험장’에 논산 건양대 군사학과 학생 40명이 지난 8일 찾아왔다. 이들은 군복과 조끼를 입고 헬멧을 착용했다. 이어 모의 권총을 들고 20명씩 편을 갈라 전투체험에 나섰다. 
 
충남 논산에 문을 연 병영테마파크인 선샤인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이 서바이벌 전투 체험을 하고 있다. 연무읍 황화정리 일원 3만2천497㎡에 조성된 선샤인랜드는 논산시가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VR 가상현실 전투체험, 스크린사격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논산에 문을 연 병영테마파크인 선샤인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이 서바이벌 전투 체험을 하고 있다. 연무읍 황화정리 일원 3만2천497㎡에 조성된 선샤인랜드는 논산시가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VR 가상현실 전투체험, 스크린사격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프리랜서 김성태

시가지 처럼 꾸민 전투체험장(3636㎡)에서 곧바로 요란한 총성과 함께 교전이 벌어졌다. 소총으로 비비탄을 발사해 조끼와 헬멧에 맞으면 센서로 감지해 ‘사망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투체험을 한다. 
마지막까지 생존자가 남아있는 팀이 승리한다. 전·후반 각각 7분씩 14분 동안 전투를 치르자 이들의 군복은 땀에 흠뻑 젖었다. 
전투체험에 참여한 건양대 군사학과 4학년 학생 허용채(23)씨는 “학과 실습도 하고 동료 학생끼리 추억을 만들 기회였다. 전투체험이 마치 실전같은 느낌이 들어 흥미진진했다”고 했다.
충남 논산시 연무읍 병영테마파크인 선샤인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서바이벌 전투 체험을 하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논산시 연무읍 병영테마파크인 선샤인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서바이벌 전투 체험을 하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논산 선샤인랜드는 병영체험테마파크다. 논산시가 육군훈련소가 있는 '군사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병영체험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조성해 이날 개장했다. 
3만2497㎡의 부지에 100억원을 들여 2014년 착공한 지 3년 만에 완공했다. 이 시설은 논산시가 직접 운영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병영체험을 통한 햇빛이 비쳐 논산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뜻에서 ‘선샤인’이란 용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곳의 주요 시설로는 서버이벌 체험장과 시가지 전투체험장(서든어택 스튜디오), VR체험관, 스크린사격장, 실내사격장, 다목적 경기장 등이 있다. 5000㎡규모의 서든어택 스튜디오는 1950년대 한국의 시가지 풍경으로 꾸몄다. 극장·이발소·음식점·양장점 등 옛 상점과 거리 등을 실감 나게 재현했다.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는 이곳에는 요즘 하루 100여명이 찾고 있다.
 
충남 논산의 병영테마파크인 선샤인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서바이벌 전투 체험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논산의 병영테마파크인 선샤인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서바이벌 전투 체험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서든어택 스튜디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든어택 스튜디오를 그대로 만든 가상의 공간에서 전투하는 게임용 앱이 운용되고, 온라인 게임과 동일하게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이곳에는 게임을 중계하는 전광판과 스코어카드도 설치됐다. 논산시 미래산업과 황인혁 과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내년 초 게임 앱 개설과 동시에 본격 운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샤인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이 1950년대 시가지를 재현한 서든어택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선샤인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이 1950년대 시가지를 재현한 서든어택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논산시는 서든어택 스튜디오를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곳에서 만난 김미숙씨는 “서든어택 스튜디오는 역사를 체험하는 기분이 들게 했다”고 말했다.
VR체험관에서는 테러단체 기지를 공격하는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전투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스크린 사격장에서는 실제 무기를 본떠 만든 모의소총으로 과녁을 맞히며 남녀노소 누구나 사격체험을 할 수 있다. 야외에 있는 다목적 경기장에서는 풋살 등의 운동경기가 가능하다.

선샤인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이 1950년대 시가지를 재현한 서든어택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선샤인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이 1950년대 시가지를 재현한 서든어택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논산시는 선샤인랜드 한쪽에 ‘선샤인 스튜디오’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한다. 민간업체가 50억원을 들여 짓는 이곳에는 1900년대 일본식 주택 13동과 기와집 19동, 초가집 4동 등이 들어선다. 
또 성벽 100m와 당시 교통수단인 전차 1량도 설치된다. 선샤인 스튜디오는 주로 드라마·영화 촬영장으로 활용된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촬영한다. 1900년대를 배경으로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휴먼 멜로드라마이다. 이와 함께 선셔인랜드 야외에 군사훈련 체험시설도 만들기로 했다.  
 
선샤인랜드는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내년 1월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서바이벌 체험장은 1인당 1만4000원(단체는 2000원 할인)이고, 실내사격장은 1인당 1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서든어택 스튜디오 프로그램 이용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5주간의 훈련병 교육 마친 신병들이 수료식 행사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5주간의 훈련병 교육 마친 신병들이 수료식 행사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선샤인랜드’는 논산 시민은 물론 논산을 찾는 연간 130만명의 관광객과 훈련소 면회객들에게도 명소가 될 전망이다. 논산훈련소는 2012년 1월부터 훈련 수료 병사의 영외 면회를 허용하고 있다. 훈련병들은 6시간 동안 논산시내에서 머물다 부대로 복귀한다. 
 
이 덕분에 논산지역 음식점·커피숍 등과 숙박업소는 연간 37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훈련소가 있는 연무읍에만 영외 면회 허용 이후 음식업소 등 서비스 업소가 1501곳에서 2310곳으로 53.8%가 증가했다. 숙박업소도 58곳에서 103곳으로 2배 정도 늘었다.
 5주간의 교육을 마친 훈련병이 수료식이 끝난 뒤 부모님과 함께 음식점에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5주간의 교육을 마친 훈련병이 수료식이 끝난 뒤 부모님과 함께 음식점에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논산시는 선샤인랜드를 활용한 별도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병영체험장인 선샤인랜드가 논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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