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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과에 장애인 없습니다” 답변 논란, 서울대 치의학 학생회장단 사퇴

최근 서울대 치의학과 학생회장 선거에 당선된 회장단이 학내 인권과 관련된 질문에 부적절한 답변을 한 것으로 드러나 결국 사퇴했다. [중앙포토]

최근 서울대 치의학과 학생회장 선거에 당선된 회장단이 학내 인권과 관련된 질문에 부적절한 답변을 한 것으로 드러나 결국 사퇴했다. [중앙포토]

 
서울대 치의학과 학생회장 선거에서 최근 당선된 회장단이 학내 인권 관련 질문에 부적절한 답변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결국 사퇴했다.
 
20일 서울대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학소위) 페이스북에 따르면 치의학 대학원 학생회장·부회장 당선인에 “학교 행사에서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회 차원에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보냈다.
 
이에 회장단은 구체적인 설명없이 “저희 과에 장애인은 없습니다”고 짧게 보냈다.
 
또 “배리어 프리(barrier free)하지 않는 공간을 배리어 프리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하실 계획인가요?”라는 질문에도 “딱히 그런 공간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문제가 된 서울대 치의학과 학생회장단 답변 내용. [사진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페이스북]

문제가 된 서울대 치의학과 학생회장단 답변 내용. [사진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페이스북]

 
당선된 회장단의 인권 의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학소위는 페이스북에 이 같은 질의·답변서를 공개했고, 전반적으로 인권·평등 문제에 고민하지 않은 답변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SNS상에서 논란이 되자 학생회장 당선인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소수자라는 개념이 민감한 주제임에도 충분한 논의 없이 답변한 점을 깊게 반성한다”며 “학생대표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장단은 문제가 된 질의서 답변 내용도 수정해 학소위에 보냈다. 당초 “저희 과에 장애인은 없습니다”라는 답변은 “(장애인들이 행사에 배제되지 않도록) 배리어 프리한 장소를 모색하고 활동을 기획해 다 함께 즐기는 학생회 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로 바꿔 보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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