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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대적 숙청' 시작하나…국정원 "北, 최용해 주도로 20년 만에 軍 정치국 검열"

북한이 20년만에 처음으로 군 정치국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에 나섰다는 첩보가 입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이 20일 북한에서 '권력 2인자' 최룡해(오른쪽)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주도로 20년만에 군 정치국에 대한 검열에 나섰다고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황병서 총정치국장 3일 오전 인천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 호텔에서 북한의 황병서(가운데) 군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제1부국장 등 총정치국 소속 장교들이 처벌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2014년 방한한 김양건(왼쪽), 황병서, 최룡해의 모습. [중앙포토]

국정원이 20일 북한에서 '권력 2인자' 최룡해(오른쪽)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주도로 20년만에 군 정치국에 대한 검열에 나섰다고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황병서 총정치국장 3일 오전 인천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 호텔에서 북한의 황병서(가운데) 군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제1부국장 등 총정치국 소속 장교들이 처벌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2014년 방한한 김양건(왼쪽), 황병서, 최룡해의 모습. [중앙포토]

 
국정원은 20일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최용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주재하에 당 지도부가 불순한 태도를 문제삼아 군정치국에 대한 검열 진행 중"이라며 "20년만에 처음"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의 브리핑에 따르면, 국정원은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제1부국장 김원홍을 비롯해 총정치국 소속 장교들이 처벌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주시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정치국의 불순한 태도를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또 "북한 당국이 고강도 (유엔) 안보리 제재로 부정적 파장이 예상됨에 따라 민심 관리에 총력 기울이고 있다"며 "당조직을 통해 주민 생활 일일 보고 체계를 마련하고 음주가무와 관련한 모임도 금지하는 한편 정보유통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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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