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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못 찾겠어요" "지각할까 걱정돼요" 수험생이 꼭 알아야 할 팁 11가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광주 남구 설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광주 남구 설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로 수능 시계를 뒤로 돌려야 했던 수험생들은 다시 한번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수능 전 유의사항에 대해 신경써야 할 시기다.
수험생 커뮤니티인 수만휘, 오르비 등에는 “16일(기존 수능 시험일)에 맞춰 세심하게 조율해온 컨디션이 엉망이 됐다”거나 “다음주에 여진이 발생하면 또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하소연과 궁금증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중앙일보는 20일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러 걱정과 궁금증을 살펴봤다. 교육부와 교육청 설명을 토대로 수험생 걱정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정리했다.
 
시험 전에 몸살이 나거나 시험장에서 몸이 아프면 어떻게 하나 
시험 전에 몸이 아파 입원을 하게 된 경우, 미리 시도 교육청에 통보하면 병원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다. 수능 당일 갑자기 열이 나는 등 몸이 아파 제대로 시험을 치를 수 없다면, 고사장에 마련된 보건실에서 따로 시험을 볼 수 있다.
 
긴장을 하면 배탈이 나는 편이다. 시험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면
교실 감독관에게 허락을 받고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다. 이때 복도 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수험생의 소지품을 검사하게 된다. 또 학생과 동성인 감독관이 화장실까지 동행한다. 화장실에서도 동행한 감독관이 정해준 화장실 칸만 사용할 수 있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재수생이다. 수험표를 직접 관리하고 있는데 잃어버릴까 걱정이다. 
수험표를 분실하면 시험당일 고사장의 관리본부에서 임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수능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가면 임시 수험표를 재발급해준다.
 
신분증을 분실했다. 학생증을 가져가도 되나.
수능 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을 포함해 기간 만료 전 여권, 유효기간 내의 주민증록증 발급신청 확인서, 유효 기간 내의 청소년증(발급신청확인서) 등이다. 고3이라면 학생증도 신분증으로 사용 가능한데, 사진이 부착되고 성명·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돼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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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소집은 또 하나.
22일 오후 3시에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시험 장소는 이미 배부된 수험표에 안내한 시험장과 동일하다. 하지만 시험을 치를 교실은 바뀌었다. 예비소집일날 수험표를 지참하고 시험장에 방문하면 자신이 시험을 치를 교실과 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혹시 ‘홀수형’ ‘짝수형’이 바뀌나.
기존과 동일하다. 수험표에 찍혀있는 내용은 바뀌는 게 없다.  
 
요즘 매일같이 수능날 지각하는 꿈을 꾼다. 실제로 지각 위기에 놓이면.
시험장 입실 시간은 8시 10분이다. 만약 교통 혼잡이나 기타 긴급 상황으로 제때 도착이 어려운 수험생은 즉각 119 혹은 182로 전화를 걸면 된다. 119로 전화하면 소방재난본부의 ‘수험생 긴급이송체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24개 소방서에서 119구급차 149대, 순찰차 24대, 행정차 24대, 오토바이 구급차 22대 등 총 219대가 비상 대기한다. 182는 경찰민원콜센터다. 서울경찰청도 수능 당일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해 1만4003명의 인력과 순찰차 2286대, 경찰 오토바이 534대 등 총 3512대의 경찰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수능 시험장에 지각한 수험생이 오토바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수험장으로 가고 있다. [중앙포토]

수능 시험장에 지각한 수험생이 오토바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수험장으로 가고 있다. [중앙포토]

 
다리를 다쳤는데, 고사장이 멀어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들다.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의 경우 미리 119에 전화를 걸어 예약해두면 시험 당일 수능 시험장까지 119 긴급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수험생 7명이 사전 예약을 이용했다.
 
선물로 받은 ‘수능 시계’ 가져가면 안되나.
절대 안된다. 시험장에서는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만 사용할 수 있다. 숫자로 시간이 표기되는 디지털 시계는 반입 금지 품목에 해당된다. 시침과 분침으로 움직이는 시계라도 결제 기능이 있는 교통시계도 반입할 수 없다. 부주의로 시험장에 갖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시험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반입 금지 시계는 사용하지 않고 가방에 갖고만 있어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도시락이나 간식 메뉴는 어떤 게 좋은가.
‘평소 먹던 대로’가 정답이다. 늘상 먹으면서 소화 시키는데 아무 탈이 없었던 메뉴로 평범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능이라고 해서 평소에 전혀 먹지 않았던 기름진 반찬을 먹는 건 소화를 방해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달걀 프라이, 달걀말이 등 달걀을 활용한 음식도 추천할만하다. 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이 기억력 증진과 뇌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식사 후 입가심용으로 블루베리를 서너 알 싸주는 것도 좋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을 높여줘 수험생 간식으로 추천할만하다. [중앙포토]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을 높여줘 수험생 간식으로 추천할만하다. [중앙포토]

 
수능 시작 이후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
시험 중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진동이 미미하면 중단 없이 진행한다. 다소 큰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전에 큰 우려가 없을 경우 시험을 일시 중단하고 답안지를 뒤집은 다음 책상 아래로 대피해야 한다. 이 경우 진동이 가라앉고 시험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시험을 재개하고 중단된 시간만큼 시험 종료 시간을 늦추게 된다. 하지만 유리창이 깨지고 천장재가 떨어지는 등 건물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감독관 지시에 따라 교실 밖으로 대피한다. 교실 밖으로 나간 경우 해당 영역 시험은 무효처리된다. 어떤 경우라도 응시생 간 대화, 외부와의 연락은 금지된다. 이런 행동은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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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