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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만에…정부, 오늘 중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가 20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20/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20/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차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앙안전관리위원회가 포항 특별재난지역선포안을 의결,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했다. 오늘 중 선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 10일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닷새 만에 이뤄지게 됐다.
 
이 총리는 이에 앞서 오전 8시에 주재한  AI(조류인플루엔자) 대책 전국화상회의에서도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엿새째”라며 “여진의 횟수는 경주에 비해 적다고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3.6 규모의 여진이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포항지진피해 성금모금 KBS생방송’에 출연한다. 이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그러한 사랑이 포항시민들을 덜 외롭게 하고 덜 어렵게 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지진 발생 바로 다음 날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원을 포항에 보낸 데 이어 오늘은 특별재난지역 선포건의안을 심의한다”며 “이제 남은 문제는 임시거처의 빠른 정비, 확보 그리고 수능의 현명한 관리 등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가 있다면 우리가 지진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국가이기에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느냐 등의 문제가 계속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건물의 내진 설계와 같은 문제는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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