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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해고 예정” 공지문 본 아파트 주민이 한 일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CCTV를 늘리고 경비원을 해고하겠다’는 아파트의 공문을 본 주민이 경비원 A씨의 해고를 저지시켰다는 소식을 전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 앞으로 민원을 넣어 경비원 해고를 저지시켰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앞서 아파트 주민 A씨는 해당 아파트의 공고문을 올리면서 “입주민 의사도 묻지 않고 동대표들이 모여서 경비원 감원 결정을 ‘뚝딱’ 하더라”며 “모든 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동대표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면서 ‘내년 최저임금상승 때문’이라는 명목을 들이댔는데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죠?”라고 의견을 물었다.
 
이후 A씨가 취한 행동은 무엇이었을까. A씨는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 앞으로 민원을 넣었다. “비용편익분석 근거를 공개 게시하라. (내년 최저임금 정부보조금 고려)”, “입주자 불편해지고 상대적으로 동당 세대수 비율이 높은 쪽 주민들이 불리하다”, “감원 없으면 세대당 월 관리비가 얼마 증가하는지 확인해달라”, “이 민원 다음 회의에서 꼭 다루고 녹취 확실하게 해달라” 등의 내용이었다.  
 
그러자 아파트 관리소장이 A씨의 집으로만 공문을 회신했다. 공문에는 CCTV 추가설치 비용과 경비원 감원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었다. CCTV 설치 비용은 500만원 전후였고 ‘2018년 경비원 감원은 없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경비원 1인당 9만 4000원이 인상된다는 점은 있었지만 세대 당 부담액은 ‘관리비부 내역서를 참고해달라’며 언급하지 않았다.
 
A씨는 “어쨌든 항의하고 민원을 넣으니 달라지기는 하는 것 같다”며 민원 결과를 공유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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