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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국 북한대사 “美공격계획 철회해야 대화가능”

 문성모(70) 주태국 북한대사는 20일 보도된 태국 영자지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대화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공격 계획을 철회하는 데 동의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진행된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연설에서 북한을 절멸시키겠다고 선언한 리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어떻게 대화를 하겠느냐. 이는 2500만명의 모든 북한 주민을 죽이고 싶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태국 영자지 '더 네이션'과 인터뷰한 문성모 주 태국 북한 대사(왼쪽).[더 네이션 홈페이지 캡쳐]

태국 영자지 '더 네이션'과 인터뷰한 문성모 주 태국 북한 대사(왼쪽).[더 네이션 홈페이지 캡쳐]

 
그틑 특히 최근 미국이 동해에 세 척의 항공모함을 파견해 한국군과 공동훈련을 벌인 걸 거론하며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이나 중국,러시아,인도,이스라엘 역시 그들의 미사일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유엔이 유독 북한의 활동만 타깃으로 삼는 건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문 대사는 "우리는 먼저 전쟁 하는 걸 원하지 않으며 평화를 원한다. 북한이 평화를 원한다는 걸 전 세계가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모든 것을 파괴하고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공격받는다면, 맞서 싸울 것이며 의심의 여지 없이 이길 것이다"," 한국전쟁(1950-53)때 보통의 무기로도 미국을 이겼다.지금은 수소폭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발발하면 싸울 준비가 돼 있고 반드시 이긴다"는 말도 했다.  
 
그는 미국이 주도한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독자적으로 생존하고 있고, 이런 힘은 주체사상과 선군정치(군을 우선시하는 북한의 통치방식)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한대성 스위스 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도 지난 17일 "한ㆍ미 합동군사훈련을 지속하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며 문 대사와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중국 공산당ㆍ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에 북한도 대표단을 보낼 전망이다.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회의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초청을 받았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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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