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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정상방송…신동호 교체된 ‘변창립 시선집중’ 첫 손님은?

MBC 라디오 정상화 문구(왼쪽)과 20일 시선집중을 처음 진행한 변창립 아나운서. [사진 홈페이지 캡처ㆍ연합뉴스]

MBC 라디오 정상화 문구(왼쪽)과 20일 시선집중을 처음 진행한 변창립 아나운서. [사진 홈페이지 캡처ㆍ연합뉴스]

MBC 라디오가 20일부터 정상 방송을 시작했다. MBC는 이날 오전 5시 표준FM(95.9㎒) ‘건강한 아침 이진입니다’, FM4U(91.9㎒)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를 시작으로 라디오 정규 방송을 재개했다. 약 80일 만이다.  
 
MBC 표준FM 간판 프로그램인 ‘시선집중’은 기존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에서 변창립 아나운서로 진행자가 바뀌어 방송됐다. ‘변창립의 시선집중’은 첫 출연자로 유경근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나와 “(MBC가)파업을 마치고 다시 본연의 MBC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시작하는 모습에 축하를 드린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와 관련해 유 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작년 법안을 만들 당시 대통령은 박근혜였고 여당은 새누리당이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지속적으로 진상조사를 반대해왔다”며 “그런데 1년이 지나고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기존 법안을 그대로 만들 경우 오히려 악법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돼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 새누리당, 현재 자유한국당은 진상조사를 지금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특조위원을 추천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선집중’ 외에도 이날부터 FM4U 간판 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액캠프’, ‘정유미의 FM데이트’ 등도 이날부터 차질없이 전파를 탄다. 지난 9월 4일 파업 전 마지막 방송에서 “다시 만나도 좋은 방송, MBC 문화방송에서 만나자”는 클로징 멘트를 남긴 배철수는 “드디어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된다”며 방송 정상화 소식에 기뻐했다. ‘정유미의 FM데이트’ DJ 정유미는 “라디오가 저에게 많이 스며들어있었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도 라디오에 대한 간절함을 놓지 않을 것” 이라며 복귀 기쁨을 전했다.  
 
이밖에도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정유미의 FM데이트’,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 MBC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이 기존 시간대에 정상방송을 통해 청취자들과 만난다.
 
MBC 라디오는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정상방송 소식을 알렸다. MBC 측은 “오는 20일 월요일부터 MBC 라디오 정규프로그램(FM4U, 표준FM)이 다시 시작됩니다. 기다려주신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MBC 라디오와 함께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언론노조 MBC본부 관계자는 “TV 보도,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빠른 속도로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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