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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포항 가지 않는 이유 “내게 시선 쏠리면…”

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재인대통령이 포항 지진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급히 차량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재인대통령이 포항 지진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급히 차량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경북 포항에서 5.4 규모 지진 발생 나흘째, 이낙연 총리를 비롯 여·야 지도부가 현장을 찾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현장에 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머물며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면에서 지진피해 수습을 총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지금은 지진 피해 복구와 함께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내는 과제가 더해져 있다”며 “총리를 비롯한 정부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포항에 가면 모든 시선이 대통령에게만 쏠리게 된다. 대통령은 정부의 모든 시선이 온전히 포항시민과 수험생들에게만 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포항 방문은 적어도 수능이 안전하게 치러진 다음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포항 현장을 방문해 피해주민을 위로하려다 복구작업에 방해가 될까봐 포항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교육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수능 연기에 따른 수험생 불편 최소화와 대규모 시설 지하에 묻힌 낡은 파이프라인 등에 대한 점검 등을 주문하며 적극 대응을 지시했다. 특히 “상황이 수습될 때까지 관련 공무원은 피해 현장에서 잠을 자면서라도 복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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