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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생활스포츠 ‘한궁’ 나온지 8년 만에 세계를 맞혔다

허광 회장(가운데)이 장주호 총재(왼쪽), 바우만 사무총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세계한궁협회]

허광 회장(가운데)이 장주호 총재(왼쪽), 바우만 사무총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세계한궁협회]

한국산 생활스포츠 한궁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18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막을 내린 제26차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총회에서 한궁 창시자 허광(55) 세계한궁협회장이 개척자상(Pioneer of Sports for All)을 받았다. 이 상은 생활체육 분야에서 오랜 기간 많은 기여를 한 인물에게 주어진다. 허 회장은 한궁을 창시해 국내에 정착시키고, 세계화의 초석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궁하는 모습과 과녁(왼쪽).

한궁하는 모습과 과녁(왼쪽).

한궁은 TAFISA 가맹 62개 종목 가운데 국내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종목이다. 전통 스포츠인 투호와 국궁, 올림픽 스포츠인 양궁의 특징 중에서 편의성·안전성·대중성이 높은 요소를 결합해 만들었다. 기본적인 경기 형태는 다트(Dart)와 비슷하다. 다만 핀의 촉이 날카로운 다트와 달리, 한궁은 표적과 핀의 끝 부분을 자석으로 만들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외를 합쳐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즐기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성장했다. 특히 노년층의 등록선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매년 300회 이상 한궁 대회가 열리며, 6000여 명의 심판과 2000여 명의 지도자가 활동 중이다.
 
허광 회장은 “한궁을 한국인이 만들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로 키워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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