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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 최종 결정한 文 대통령 “여진으로 듣기평가 안 들리면?” 돌발 질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6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연기하게 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적인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연합뉴스는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회의에서 “포항에 있는 14개 수능 고사장, 233개 교실 중 한 곳에서라도 여진으로 창문이 깨지면 수험생들이 다치거나 놀라지 않겠나”, “여진으로 전기가 끊겨 듣기평가가 안되면 그 학생들은 누가 책임지나” 등 질문을 참모들에게 던졌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질문은 참모들이 예상하지 못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포항 지진 관련 긴급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했다.
포항 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전국 고3 수험생들이 17일 정상 등교했다. 이날 오전 대전관저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정상 수업에 앞서 담임에게 수험표를 다시 반납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포항 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전국 고3 수험생들이 17일 정상 등교했다. 이날 오전 대전관저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정상 수업에 앞서 담임에게 수험표를 다시 반납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이날 오후 5시 40분께 끝난 수석·보좌관회의는 수능을 연기하면 더 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예정대로 수능을 치르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문 대통령 지시로 포항 현지에 내려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포항 지역 수능 고사장으로 지정된 14개 학교를 점검한 결과 수능을 치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해 연기를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판단을 수용해 수능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과 대화하고 있다.왼쪽부터 조국 민정수석,권혁기 춘추관장,문대통령,이정도 총무비서관,조현옥 인사수석,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윤영찬 홍보수석,임종석 비서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과 대화하고 있다.왼쪽부터 조국 민정수석,권혁기 춘추관장,문대통령,이정도 총무비서관,조현옥 인사수석,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윤영찬 홍보수석,임종석 비서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지진 발생 안내 문자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경주 지진을 양산 집에서 경험했는데 그때는 문자가 와도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내용이 없었다"며 "이번에 문자 메시지가 잘 조처됐다고 하지만 어떻게 대처하라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보완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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