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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자살’ 방사청 퀴즈 이벤트 문구 논란

방위사업청이 지난 16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퀴즈 이벤트.

방위사업청이 지난 16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퀴즈 이벤트.

방위사업청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퀴즈 이벤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구를 넣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방사청은 해당 이벤트를 업체 용역을 통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17일 문제가 된 가로세로 퀴즈 이벤트를 인지한 직후 삭제하고, 소셜미디어 퀴즈 이벤트에 업체 대표를 불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공식 사과문을 올릴 계획이다.
 
앞서 방사청은 전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같이해防(방) 가로세로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100자 퍼즐에서 무기체계 이름을 5개 이상 찾아 댓글로 남기면 커피 상품권을 주겠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퍼즐 속에 부적절한 표현이 들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사자현무노’라는 문구로 ‘사’ 밑에 칸의 ‘류’라는 단어와 함께 거꾸로 읽으면 ‘노무현자살’이 된다. 
 
방사청은 논란이 일자 해당 이벤트 게시글을 삭제한 뒤 1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짤막한 입장을 내놨으나, 이 또한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방사청은 해당 입장문에서 “16일 진행됐던 무기체계 맞추기 가로세로 퀴즈는 어떠한 의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혹시라도 불편함을 드렸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제작 과정에 있어서 더욱 신중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1년 단위로 입찰 계약한 업체에서 관련 이벤트를 하겠다고 알려는 왔으나, 세부 내용은 업체가 진행한 것”이라며 “업체 측에서는 ‘현무’라는 무기 체계를 넣으면서 ‘실수’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현재 업체 대표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방사청은 이번 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예정”이라며 “대변인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페이지 등에 조속히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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