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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북 도발 휴지기 긍정 평가 유보 "대화 위한 제재ㆍ압박 견지"

 북한이 60여 일 간 도발을 하지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은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유보하고 제재와 압박을 견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대북 정책 조율을 위해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대북 정책 조율을 위해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7일 오전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만나 약 1시간 10분 간 양자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20일 회동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이도훈 본부장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 휴지기와 관련 “앞질러 가긴 곤란하다. 좋게 해석할 수도, 비관적으로 해석할 수도 없다”며 “조셉 윤 대표도 몇 번 얘기했지만 북한은 아직 (도발 중단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아 (도발을 중단한 날짜로) 계산되지는 않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발 중단이)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윤 대표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우리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 도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얘기해줘야 한다는 것으로, 우연히 (도발을) 안 하는지 일부러 안 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협의 내용에 대해선 “외교적ㆍ평화적인 방식의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 양국 정상이 (7일 정상회담에서) 한 치의 빈틈 없이 합의했고, 우리도 그 외교적 방안과 평화적 원칙을 지키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추진할까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제재와 압박에 치중하되 기본적으로 우리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데리고 나오는 것에 목적이 있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조셉 윤 대표도 “나는 그들(북한)이 영영 도발을 중단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도발 중단에 대한) 소통이 없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할 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해석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한·미) 두 대통령이 북핵 이슈에 대해 평화적인 길을 발견하길 원한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우리는 그것을 논의했고, (대북) 압박 캠페인이 중심 요소가 되어야 한다는데 진정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의 정책 기반은 북한이 근본적으로 비핵화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그 목표를 강하게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ㆍ미 양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이날 방북하는데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본부장은 “(특사 방북은) 이 시점에 상당히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내에서도 요즘 상당히 (한반도) 긴장을 완화해야한다는 입장이 많으니까 잘 하고 있을 것”이라며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고, 필요하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또 만나서 여러 가지를 함께 분석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중국이 비핵화를 중대 목표로 간주하기를 희망하고, 중국 특사가 그 목표를 진전시키길 바란다”고 했다.  
  
 미ㆍ중 정상회담이후 엇갈린 입장이 나온 중국의 쌍중단(雙中斷, 북한 핵ㆍ미사일 실험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해법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본부장은 “그것까지 (논의가) 들어가지 않았다”며 “(쌍중단 해법을 수용할 수 없다는) 한ㆍ미의 입장이 워낙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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