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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미사일 무력화할 새 전술 구상"

미국이 자국을 겨냥한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 직전 또는 직후에 파괴하는 전술 개발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전술엔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 사이버 공격으로 북한의 통제시스템을 교란하거나, 발사 직후 상승 중인 마사일을 전투기와 드론을 통원해 파괴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북한 미사일이 한반도를 벗어나기 전 무력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자난 9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장면. [중앙포토]

자난 9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장면. [중앙포토]

 
NYT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의회에 북한 문제를 다룰 약 40억 달러(약 4조원)의 추가 예산을 요구하면서 이런 새로운 접근법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올해 미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기술 진보를 보이자 이런 전술 개발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의회에 보낸 예산 요청서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교란 또는 처치(disruption/defeat)’ 노력에 수천만 달러를 배정하겠다"고 적시했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직후 추락하도록 사이버 작전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는데, 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억 달러의 예산을 할당한 북한 미사일 ‘교란’은 더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드론과 전투기로 요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가장 취약한 때를 노린 것이다. 엔진이 점화된 후 발사체가 느린 속도로 상승할 때 미사일을 타격하는 방식이다. 
 
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가 포착되면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스텔스 전투기 F-22 또는 F-35에 재래식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공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잭 리드(민주·로드아일랜드) 상원 군사위원회 간사는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을 ‘총력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동안 미국은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배치한 미사일 요격 체계에만 의존해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처해 왔다. 그러나 그 실효성에 대해선 꾸준히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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