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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돋친 수출···사상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돌파

역대 최단기간 수출 5000억 달러 돌파…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복귀할 듯 
 
연간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기준 수출액은 5012억 달러로 확인됐다. 무역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1월 17일 수출액 누계가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송봉근 기자

11월 17일 수출액 누계가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송봉근 기자

함께 집계된 수입액은 수입 4166억 달러였다. 이원희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장은 “12월 중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무역 1조 달러 돌파는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전년과 비교해 수출이 크게 늘어난 건 품목별·지역별 고른 성장세와 지역 다변화 등의 영향이다. 우선 13대 주력품목((전체 수출의 약 80%) 중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수출 효자 역할을 제대로 했다. 
 
지난 10월 반도체 수출은 94억8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55억9200만 달러)보다 38억4600만 달러(69.6%)나 증가했다. 전체 수출 증가분(30억 달러)보다도 많다. 달리 말하면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억 달러 줄었다는 의미다.
 
10월 13개 주력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던 선박(36%)은 수주 절벽에 빠졌던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봐야 한다. 각각 10.3%, 6.1% 증가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역시 유가 하락에 기댄 측면이 크다. 또 다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12.8%)와 자동차 부품(-28.4%), 무선통신기기(-29.0%), 가전(-41.6%) 등은 판매 부진,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수출이 크게 줄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에서 엔지니어가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에서 엔지니어가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편중 현상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1~13% 정도였다. 그러나 올 1월 15%를 넘어선 데 이어 10월에는 21.1%를 기록했다. 20%를 돌파한 건 사상 처음이다. 이 때문에 반도체 경기가 나빠질 경우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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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주력품목 외에 유망소비재와 8대 신산업 관련 수출도 하반기 들어 빠르게 늘고 있다. 유망소비재는 농수산 식품,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의약품을 말한다. 8대 신산업은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2차전지, 항공우주, 태양광, 첨단신소재, 전기자동차, 로봇, 스마트미터를 말한다.
 
지역별로는 중국·아세안·인도 등 주요 지역 대부분에서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원희 과장은 “주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국을 살펴보면 수출 품목이 이전보다 다양해지고 해당 시장 내 한국 수출품의 점유율도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세종=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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